"노처녀 기준 35세, 발목 가는 20대..."남자가 원하는 女이상형, 여자가 원하는 男 스펙

이시은 2026. 4.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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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3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박정원 대표 / 유튜버 한방언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 "연애도, 결혼도 선택"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비혼을 선언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조건과 기준 속에서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수많은 만남을 주선해온 전문가의 눈에는, 지금 우리의 연애와 결혼 문화가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요?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솔직한 연애·결혼 이야기를 전하고 계신 대표님과 함께 요즘 세대의 결혼 트렌드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깊이 있게 들어보겠습니다. 유튜버 한방언니 운영하고 계신 박정원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정원 : 반갑습니다. 초대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 박귀빈 :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보통 만찢남, 만찢녀라고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쇼츠라든가 영상을 종종 봤어 가지고 영상 속에서 지금 나오신 것 같은… 영상에서도 의상을 이렇게 입으시잖아요. 너무나 멋지십니다.

◇ 박정원 : 감사합니다.

◆ 박귀빈 : 되게 궁금한 게 왜 채널 이름이 한방 언니예요?

◇ 박정원 : 별다른 의미는 없었고요. 그냥 결혼을 시원하게 한 방에 해결해 준다고 해서 정말 단순하게 한 방에 해결하자 해서 한방언니라는 이름을 짓게 됐어요.

◆ 박귀빈 :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결혼은 한 방에 되는 거예요?

◇ 박정원 :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 방?

◆ 박귀빈 : 결혼정보회사를 직접 또 운영하시잖아요.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꼭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 박정원 : 저는 결혼을 한 사람이거든요. 기혼자인데, 꼭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사람이라면 갔다 오더라도, 경험은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왜냐하면 결혼정보회사 운영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결혼을 하도록 해 주시는 분이니까, 그걸 한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 박정원 : 네.

◆ 박귀빈 : 요즘에 청년들이 연애도 기피하고, 비혼 선언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해요. 물론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고 보는데요. 어떠세요? 현장에서 체감하는 젊은이들의 결혼을 대하는 어떤 태도나 생각 어때요?

◇ 박정원 : 제가 이 일을 거의 20년 가까이하고 있는데, 10년 전하고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정말 연령층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고요. 제가 운영하는 회사에 가장 어린 친구가 여성분들이 21살.

◆ 박귀빈 : 전혀 결혼을 고민할 것 같지 않은 나이대인데…

◇ 박정원 : 요새 취업도 힘들고 이러다 보니까 결혼이라도 잘하자 라는 마음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정말 포기를 하시는 분들, 그리고 정말 늦은 나이에 오시는 분들, 한마디로 내가 다 모든 걸 갖추고 결혼을 하기 위해서 스펙을 어느 정도 갖추고 오신 분들 해서 이렇게 나뉘는 것 같아요.

◆ 박귀빈 : 10년 전과 지금의 일단 사람들이, 어쨌든 대표님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이 되겠죠. 그 사람들을 만났을 때 차이가 느껴지세요?

◇ 박정원 : 많이 느껴지죠. 특히나 남자 분들 같은 경우, 저희도 여자지만 남자의 경제적 능력을 안 본다는 건 거짓말이잖아요. 10년 전에는 여성분들이 직업이 없거나 예쁘거나 어리면 어느 정도 소개가 됐는데, 지금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직업이 없으면 진행도 힘들고, 남자 분들 같은 경우는 특히 여성의 경제적인 것들을 많이 봐요. 얼마나 모아놨냐, 부모님 노후는 어느 정도 되어 있냐 해서 남성분들도 어느 정도 계산적으로 변했죠.

◆ 박귀빈 : 그게 나이대 상관없이?

◇ 박정원 : 나이대 상관없이 그래요. 그나마 40대는 아무래도 그나마 덜한데, 2030세대는 정말 경제적인 걸 많이 보더라고요.

◆ 박귀빈 : 아무래도 현실이 힘들어져서 그렇죠.

◇ 박정원 :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 박귀빈 : 결혼을 미루다가 4050세대의 결정사라고 하죠, 결혼정보회사. 찾는 분들 많이 늘었어요?

◇ 박정원 : 있죠. 왜냐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어느 정도 스펙을 쌓고 오시거나 아니면 주변에서 친구들이 하나둘씩 가는 거를 보고 혼자 남겨진 외로운…

◆ 박귀빈 : 같이 얘기할 친구가 없거든요.

◇ 박정원 : 그리고 하나둘씩 부모님들이 나이가 드시면서 또 이별을 하게 되잖아요. 그랬을 때 부모님을 보내고 오시는 분들, 몸이 아프거나 이러면 아무래도 보호자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궁금해요.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지금도 말씀을 하셨지만 가장 큰 이유가 뭔 것 같으세요?

◇ 박정원 : 아무래도 집값이 너무 치솟다 보니까.

◆ 박귀빈 : 경제적인 이유네요.

◇ 박정원 : 네, 포기를 아예 해버리거나 이런 경우가 많죠. 집값이 제일 큰 것 같아요.

◆ 박귀빈 : 집값 떨어지기 전까지는 해결이 안 되네요?

◇ 박정원 :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여성분들도 오시면 여자들도 집을 또 마련하신 분들이 있어요. 비싼 집은 아니더라도, 혼자 살 각오를 하고 집을 마련을 하고 와서 나 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나는 그냥 혼자 살 거야라고 선언을 하시고 아예 선을 긋고 만남을 하시기 때문에, 거주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 박귀빈 : 그렇죠. 이것도 궁금해요. 예전에는 한 30대 중반만 되면 앞에 '노'자가 붙었단 말이에요. 노총각, 노처녀 요즘에는 안 그렇죠?

◇ 박정원 : 아닙니다. 요새는요. 저희 회사 기준으로 35살 여자가 만혼, 남자는 38살 이상이면 만혼이라고 그래서 차이가 있죠.

◆ 박귀빈 : 노총각, 노처녀 이런 단어는 없어졌죠?

◇ 박정원 : 저희들끼리는 써요.

◆ 박귀빈 : 기준선 궁금합니다. 전문가들이 노처녀와 노총각을 가르는 기준은 몇 살입니까?

◇ 박정원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자 분들은 34살 정도 넘어가면…

◆ 박귀빈 : 진짜요? 너무 어린데요?

◇ 박정원 : 이렇게 생각하시잖아요. 저희는 직접 남성분들이 선택을 하시잖아요. 여성의 나이를 소개할 때.

◆ 박귀빈 : 아무래도 결혼을 기준으로 생각을 하시니까.

◇ 박정원 : 그러면 나는 아이도 낳아야 되는데, 여자가 나이가 거의 34-35살 넘어가면 출산이 힘들지 않냐고 해서 그 나이대에 걸리신 여성 분들은 선택이 아무래도 밑에 분들보다는 덜 받으니까요.

◆ 박귀빈 :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120세 시대에 앞으로, 100년이 살 날이 남은 사람한테 '노'자가 웬말이야.

◇ 박정원 : 거의 한 36-37살 되신 여성분들이 이런 말씀을 제일 많이 하세요.

◆ 박귀빈 : 저는 못 갑니다. 결정사에서 가서 싸울 것 같아요. 결정사에서 바라보는 진짜 궁금한 거, 약간 상처받을 수도 있는데 각오하시고 들어주세요. 결혼 상대자를 고를 때 원하는 배우자의 조건 같은 게 있잖아요. 우리 흔히 스펙이라고 합니다. 어떤가요?

◇ 박정원 : 일단은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 분들 같은 경우 원하는 이상형이니까, 키는 175 이상 정도는 돼야 되고요. 직업은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 정도는 됐으면 좋겠고, 연봉은 최소 5천 이상은 됐으면 좋겠고, 돈은 못해도 1억 이상, 최소 2억 이상은 모아놨으면 좋겠고, 거기에 본인 소유의 집이 있으면 더 좋겠고요.

◆ 박귀빈 : 못하겠는데요?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도..

◇ 박정원 : 이상형이니까 얘기를 하시면 거기서 저희가 현실적인 거를 말씀드리고 조율을 하는 과정이 힘든 거죠.

◆ 박귀빈 : 그게 참 그래요. 현실적인 거를 이분한테 알려드리는, 어떤 방식으로 하세요? 대화법이 따로 있으세요?

◇ 박정원 : 다 다르긴 한데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본인의 스펙을 물어봐요. 물어봐서 나이는 몇 살인지, 얼마를 벌고 있는지, 부모님 노후는 되어 있는지, 다 적고 그걸 보여드려요. 본인이 적으신 스펙인데, 적은 스펙을 본인이 말씀하신 이상형의 남자라고 본인이 생각하시면 만나겠냐고 물으면 그때 눈이 커지시죠.

◆ 박귀빈 : 흔히 현실 자각 타임이라고 하잖아요. 현타가 딱 오는 거죠.

◇ 박정원 : 그게 가장 정확하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거기서 하나씩, 네가 원하는 건 너는 이 정도 봤는데 너무 많은 걸 원한다, 그러니까 이거는 가운데서 조율하자, 부모님 노후 준비도 예를 들어서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는 걸 원하는 거는 너무 차이가 크지 않냐, 이 정도만 되어 있는 부모님으로 이렇게 조율을 하자라고 해서 현실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 박귀빈 : 결혼은 현실이다, 진짜 맞는 말이죠?

◇ 박정원 : 100%입니다.

◆ 박귀빈 : 드라마 안 그렇잖아요.

◇ 박정원 : 드라마니까요.

◆ 박귀빈 : 드라마에는 팀장님이 나 신입사원인데, 나 좋아하잖아요. 팀장님이… 나 아무것도 없는데

◇ 박정원 : 그렇지 않아요. 요새는 아무것도 없으면 남자들이 정말 안 좋아해요.

◆ 박귀빈 : 드라마가 현실 반영이 안 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아까 여성분이 흔히 말하는 이상형이라는 조건이 굉장히 눈이 높다, 그런 거 어떻게 원해 아니라 그런 걸 갖추기에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기 때문인 거잖아요.

◇ 박정원 : 맞아요.

◆ 박귀빈 : 그래서 그럼 남성분들한테도 똑같은 걸 물어보실 거잖아요. 그러면 남성분들이 원하는 이상형은 주로 어떻게 됩니까?

◇ 박정원 : 남성분들 같은 경우는 키 162 이상의 날씬하고, 마른 체형 아니면 글래머…

◆ 박귀빈 : 날씬하고 마른 데다가 글래머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정원 : 어떤 분들은 가슴 사이즈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발목이 얇은 여자, 다리가 예쁜 여자, 더 디테일해요. 남자들 외모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리고 나이는 30대 초반까지 아니면 20대만 해 주세요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직업적인 부분은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연봉은 3-4천 혹은 5천 이상이면 좋겠다. 남자들도 거의 비슷해요. 남자들도 공통적으로 얘기하시는 거는 요새는 힘드니까, 부모님의 노후가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하시죠.

◆ 박귀빈 : 다 중요한 부분을 보시는 군요.

◇ 박정원 : 많아요. 주변에서 직장 동료들이나 이런 분들이 선배나 보면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처가를 먹여 살리는 케이스를 보시는 분들이 있나 봐요. 그럴 바에는 난 안 가는 게 낫겠다고 해서 그거를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박귀빈 : 정말 수많은 프로필을 실질적으로 보시잖아요. 프로필을 갖고 있는 분들의 원하는 상도 보실 거고, 그러면 흔히 매칭이라는 표현을 쓰시더라고요. 매칭이 잘 되는 남녀의 특징이 있을까요?

◇ 박정원 : 스펙을 떠나서 특징은 뭐냐면 성격이 정말 중요해요. 어느 정도 밝은 에너지에 자기 객관화가 잘 되고, 저희 같은 경우는 만남하고 나면 미팅 후기라 그래서 상대방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걸 드려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너무 나이 들어보였어요, 코털이 삐져나왔어요…'

◆ 박귀빈 : 그거를 준다고요, 이 사람한테? 오늘 만나신 A라는 여성분이 당신보고 이렇게 적었네 하고 보여준다고요?

◇ 박정원 : 보여 드려요. 저희가 전화로 설명을 드리거나, 그래서 이 점은 수정하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해서 도움을 드릴 때 그거를 수용하시는 능력에 따라 달라요. '그거를 제가 그렇게 보여졌나요? 그럼 제가 이거는 빨리 바꿔야죠…'

◆ 박귀빈 : 이건 진짜 중요한 거네요.

◇ 박정원 : 너무 중요해요. 인정. 이거를 빨리 수정하시는 분들은 빨리 가고요. '치 자기는요, 자기도 못 생겼거든요' 이렇게 하시는 분들은 조금 늦어지죠.

◆ 박귀빈 : 화나죠, 화나요. 지금 말씀하신 게 흔히 말하는 객관화가 되는 거군요. 자기 객관화 솔직히 쉽지는 않은데

◇ 박정원 : 쉽지 않아요. 객관화와 받아들임, 인정. 이걸 잘하시는 분들이 빨리 가시긴 하더라고요.

◆ 박귀빈 : 객관화와 인정, 빨리 되는 거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무슨 일을 하든 객관화가 되어 있고 자기 인정이 되면 성장 속도도 빠른 법이고, 그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러면 매칭이 잘 되는 이 분들의 성격, 이걸 성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거를 받아들이는 이런 성격 제외하고, 실제로 어떤 성격의 분들이 이성에게 훨씬 더 호감을 줍니까?

◇ 박정원 : 적극적이신 분들. 요새는 남자분들도 그렇지만 요샌 여자분들이 되게 적극적이에요.

◆ 박귀빈 : 예를 들면요?

◇ 박정원 : 예를 들어서 남자분을 만나고 왔는데, 대부분 에프터 신청을 남자분이 하시잖아요.

◆ 박귀빈 : 보통은 그렇게 많이 하죠.

◇ 박정원 : 여자분이 먼저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요?' 라고…

◆ 박귀빈 : 멋있네. 이거 남자 입장에서도 멋있겠는데요?

◇ 박정원 : 맞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확실히 잘 되시더라고요. 감정이 솔직하신 분들.

◆ 박귀빈 : 그런 여성분들이 많으신가요?

◇ 박정원 : 많지는 않고요. 열 분 중에 한 두세 분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오셨을 때 목표도 확실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났을 때 밀당도 하지 않고요.

◆ 박귀빈 : 여러분 적극성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적극성 그리고 또 하나 성격도 좋게 보이는…

◇ 박정원 : 성격일 수도 있지만 배려?

◆ 박귀빈 : 배려심 중요해요.

◇ 박정원 : 그리고 보면 돈을 잘 쓰시는 여성분들이 잘 돼요. 예를 들어서 내가 밥을 먹었다 그러면 차를 산다거나, 아니면 먼저 가서 여자가 밥값을 내거나, 이러면 남자 입장에서는 매번 내가 사주다가 여자가 갑자기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해놓고 밥값을 내놔요. 그러면 거기에서 오는 게 엄청 큰가 봐요. 그래서 이 여자는 진짜 개념이 다르구나. 개념이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남자들은 그 소소한 것들을 보더라고요.

◆ 박귀빈 : 개념과 배려로 보는군요. 여자만 너무 할 게 많아요.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것 짚어주세요.

◇ 박정원 : 남자분들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대화를 했을 때 겸손한 남자들, 배려심이… 예를 들어서 남자분들도 가진 게 있는 분들은 일명 '척'이라고 해서 잘난 척하고 오시는 분들도 되게 많거든요. 그렇지 않고, 내 거를 오히려 감추고 편안하게 얘기하시는 남자분들이 조금 더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자신감.

◆ 박귀빈 : 너무 중요하죠. 남녀 불문 자신감이 중요한 거고 앞서 연결되는 것 같은데, 여성의 적극성도 자신감에서 오잖아요. 적극성, 배려심, 자신감 묶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반대로 이거는 진짜 어렵다, 이런 분들 매칭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거 주의해 주세요.

◇ 박정원 : 이런 분들이죠. 예를 들어서 내가 가진 게 진짜 한 가지인데, 상대한테 10가지를 원하시는 분들 '이래서 싫어요, 저래서 싫어요' 하나 꼬투리를 잡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매우 힘들죠. 상대를 좋게 보는 게 아니라 매번 상대를 평가하고, 단점을 찾아내려고 하시는 분들은 진짜 힘들어요.

◆ 박귀빈 : 그런 분들도 어쨌든 직업이잖아요. 대표님은 직업입니다. 어쨌든 매칭을 해 드려야 되잖아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매칭을 해드려요?

◇ 박정원 : 일단 원하시는 분들을 다 소개를 해드리고요. 그리고 상대에서 준 피드백들을 냉정하게 얘기를 드려요. 너도 상대의 이런 점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상대도 너의 이런 점들을 첫 번째 분은 이런 게 싫어했고, 두 번째 분은 이래서, 세 번째 분은 이래서라고 해서 그거를 제가 알려드리는 작업을 하죠.

◆ 박귀빈 : 몇 번째까지 만날 수 있는 거예요?

◇ 박정원 : 진짜로 많이 만나시는 분들은

◆ 박귀빈 : 한도 있습니까?

◇ 박정원 : 한도 없어요. 그런 게 없어서 제가 이번에 성혼시킨 분 중에 나이가 27인데요. 재작년부터 오셨던 것 같아요. 한 100번 넘게 만났어요. 한 120번?

◆ 박귀빈 : 이렇게 생각해요. 인연을 만난다는 게 쉽지 않아요. 인연이라고 하면 운명적인 만남, 걸어가다가 서로 반해서 이런 경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 오히려 그런 만남은 위험하죠.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그런데 100번 동안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인연인거잖아요.

◇ 박정원 : 그럼요.

◆ 박귀빈 : 그분 지금 잘 사시겠네요.

◇ 박정원 : 너무 잘 살아요. 쌍둥이 낳고…

◆ 박귀빈 : 대단합니다. 그럼 남성분들도 그 정도로 적극적이세요?

◇ 박정원 : 그러신 분들도 있고 아니신 분들도 있는데, 어느 정도 정말 결혼을 잘해야겠다 마음먹으신 분들은 내 인생이 달린 거기 때문에, 보고 또 보고, 점검하고 그런 작업을 거치시더라고요.

◆ 박귀빈 : 휴일이 있으세요?

◇ 박정원 : 휴일은 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 박귀빈 : 굉장히 바쁘실 것 같고, 회원이 늘었습니까?

◇ 박정원 : 점점 회원은 늘고 있고요. 양극화, 아예 결혼 포기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진짜 작정하고 하거나 둘 중에 하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더 디테일하게 해드려야 되는 부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 박귀빈 : 정말 인연을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했던 가장 최연소와 최고로 나이 많았던 게 어떤 분들이에요?

◇ 박정원 : 가장 나이가 많으셨던 분은 거의 54세의 초혼남이시고, 가장 최연소 여성분 같은 경우에는 25살.

◆ 박귀빈 : 25살은 결혼 생각할 수 있고, 54살 된 남성분은 진짜 용기를 내셨던 거 같아요.

◇ 박정원 : 엄청난 용기를 내셨죠.

◆ 박귀빈 : 노력도 많이 해 주셨을 것 같아요.

◇ 박정원 : 그분하고 결혼하신 여성분은 둘째 동생, 셋째 동생도 제가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운데서 엄청나게 많이 두 분을 적극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엄마처럼 잔소리를 정말 많이 했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남자분이 많이 지쳐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여자분한테 조금 더 적극성을 요구했죠.

◆ 박귀빈 : 여자분은 그 남성분의 어떤 면이 좋아서 결혼을 정하셨을까요?

◇ 박정원 : 재력이죠.

◆ 박귀빈 : 중요한 걸 제가 놓칠 뻔했습니다.

◇ 박정원 : 너무 솔직했나요?

◆ 박귀빈 : 아닙니다. 그런 게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전문가로서 내가 해주지만 특별히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 박정원 : 있죠. 예를 들어서 진짜 너무 잘 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연애 경험이 너무 없다 보니까 얘기할 때 어떻게 할지 모르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제가 정말 학생회다 생각을 하고 매번 나한테 보내라, 어떻게 카톡을 했는지, 어떻게 통화를 했는지, 어떻게 옷을 입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매번 해 드리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잘 따라오시면 결과도 좋게 결혼으로 가긴 하더라고요.

◆ 박귀빈 : 그럴 수 있거든요. 굉장히 극 내향인 분들은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고, 잘 모를 수 있고, 1 대 1 PT 선생님처럼…

◇ 박정원 : PT 선생님 저리 가라죠.

◆ 박귀빈 : 왜냐하면 PT 선생님 오늘 뭐 먹으면 자책하거든요. 사진 보내달라고 하고…

◇ 박정원 : 맞아요. 똑같아요.

◆ 박귀빈 : 대단하시다, 그분 그래서 하셨어요?

◇ 박정원 : 하셨죠. 어떻게 보면 중매라는 게 매칭이라는 게 단둘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운데서 소개해 주는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서 어떻게 또 어필을 해 주냐에 따라서 달라지거든요.

◆ 박귀빈 : 맞아요. 그렇게 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까지 가는 것도 어렵지만 결혼부터도 어려운 거잖아요.

◇ 박정원 : 너무 어렵죠.

◆ 박귀빈 : 이 부분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자, 결혼하고 나서.

◇ 박정원 : 저도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인정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 박귀빈 : 배우자를?

◇ 박정원 : 배우자를. 결혼해서 살다 보면 이게 마음에 안 들고, 저게 마음에 안 들고 마음에 안 드는 거 투성이거든요. 그랬을 때 서로 대화를 했었을 때 너도 그랬잖아, 너도 그런데 나한테 왜 그래 이렇게 해버리는 순간 그 결혼은 오래가지 못해요. '아 그랬구나 네가 그렇게 생각했구나' 그 말 한마디면 모든 게 다 끝나거든요. 그거를 인정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오래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 박귀빈 : 배려, 배우자를 인정하자. 인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결혼을 하면 집안이 양가 집안이 생깁니다. 시월드, 처월드라는 표현을 하는데 최악의 시월드, 최악의 처월드가 있을 거예요. 이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내 자녀 결혼시키고 싶은 부모님들 이거 꼭 알아두셔라, 하는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박정원 : 일단은 부모님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씀이 다 큰 성인들이잖아요. 내버려 둬야 돼요. 심한 개입, 이거는 둘 다 진짜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그냥 내 딸, 내 아들을 믿고,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여자를 선택하고, 어떤 남자를 선택하고,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럴 때 자제분들이 이래서 힘들어, 저래서 힘들어 라고 얘기를 조언을 구할 때는 인생을 살아오신 기간들이 있으시잖아요. 그 경험을 딸, 아들이 잘 살 수 있게끔 조언을 해 주시는 역할을 하지,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는 진짜 최악의 시어머니, 최악의 장모님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이 부분도 부모님들이 기억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자녀들 더 잘 되라고 조언하고 그러실 거잖아요. 차라리 무관심이 낫다. 그게 애정이 없다는 말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쭉 이야기를 대표님과 하다 보니까 가장 궁금한 거, 도대체 이분은 어떤 분과 결혼했나. 결혼 몇 년 차시죠?

◇ 박정원 : 이거는 대본에 없는 것 같은데, 결혼 한 8년 차 됐고요. 저도 30대 거의 중후반에 결혼을 해서 노산에 아이를 낳았어요. 그리고 일반 평범한 회사원. 그리고 제가 결혼을 했을 때, 저희 남편한테 봤던 건 딱 두 가지. 제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입이 일정치 않잖아요. 그래서 월 최소 300만 원 이상만 벌어라는 거가 기준이 있었고, 키는 커야 된다. 그리고 내 말을 잘 들어야 된다.

◆ 박귀빈 : 쉽지 않았습니다. 예쁜 아들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 박정원 : 맞아요.

◆ 박귀빈 : 아이에게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한 말씀 영상 편지 쓰셔도 됩니다.

◇ 박정원 : 정말 이런 기회를 주셔서… 오늘 제가 아들한테 '엄마 오늘 라디오 나가'라고 얘기를 했더니 '엄마 잘하고 와'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아들 재윤아 엄마 목소리 잘 듣고 있지? 항상 우리 아들을 사랑하고 항상 엄마는 너의 편이란다. 갑자기 아들 얘기를 하니까 이상하네요. 이래서 결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있잖아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버 한방언니, 박정원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정원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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