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다 발명까지?" 3관왕 달성한 대구 경찰관, '착한 드론 후크'로 인명 구조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04월 03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대구경찰청 동부서 큰고개지구대 최현영 경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지식재산처와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뛰는 대표적인 분들인데요. 이분들이 국민안전을 위한 발명 아이디어를 겨루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가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과연 어떤 대회인지,지난해 금상 수상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대구경찰청 동부서 큰고개지구대 최현영 경감입니다. 경감님 안녕하세요.
◇ 최현영 : 네 안녕하세요. 대구경찰청 동부서 큰 고개 지구대에서 순찰 3팀장을 맡고 있는 최현영 경감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대구에서 오신 거예요? 방송 끝나고 또 바로 가셔야 되잖아요. 국민 치안을 위해서 또 가서 애써주셔야 되는데요. 오늘 중요한 거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이 함께하는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 대단한 기관들이 함께하는 대회인데 작년에 금상 받으셨어요? 어떤 발명품인가요?
◇ 최현영 : 이 제품은 중력트리거 후크장치로 드론에 장착해서 또는 후크장치만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드론에 장착 운용시에 물품이 안전하게 지상, 수면에 안착되면 물건과 후크가 사람의 도움없이도 자동으로 분리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윗부분은 모터가 장착되어 줄을 천천히 하강시키거나 복귀시키는 역할을 하며 아래 부분의 중력트리거 후크는 후크 내 하중이 걸리면 헤지 장치(와이어 등이 후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잠기고 하중이 풀리면 후크 밖으로 물건을 건 고리를 배척하여 자동으로 분리시키는 기능을 하는 장치입니다. 인수 또는 인계하는 사람이 없어도 신속하게 물건 전달 및 반품까지도 가능한 장비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로 후크만 단독 사용시 후크 내 하중이 걸린 상태에서만 동작이 되는 버튼을 장착하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후크가 잠기거나 해제될 수 있도록 하여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시켰습니다.
◆ 박귀빈 : YTN 라디오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는 분들은 발명품을 경감님께서 직접 가지고 오셔서 저희가 사진도 올려놨습니다. 사진도 올려놨는데 지금 가져오신게 원래 실물 크기네요.
◇ 최현영 : 네, 이거는 시제품 수준이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장비는 1kg짜리 구명한입니다. 구명한인데, 일단 시연을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세팅을 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거를 어디에다가 쓸 수 있는 건가요?
◇ 최현영 : 이 제품은 인명 구조할 때 이렇게 제가 근무하는 곳은 이렇게 강에 강이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에 익수자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이 구멍 안을 투척할 때 정확하게 구조자한테 투척을 하게 되면 가속도가 붙고 실제로 던지는 구명한은 2kg짜리입니다. 맞아버리면 안전 사고가 날 수가 있고, 또 멀리 떨어진 곳에 투척을 하게 되면 구조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드론에 장착을 해서 구명안을 요구조자에게 살짝 안전하게 정확하게 전달을 하는 취지에서 개발을 하게 되었어요.
◆ 박귀빈 : 이 발명품의 이름이 중력 트리거 후크 장치인 거예요. 그래서 이거가 익수자나 뭔가 직접 건져 올리는 건 아니고, 구명이 필요한 분들한테 구조자한테 기구를 정확한 위치에 떨어뜨려 줄 수 있기 위해서 그건가요?
◇ 최현영 : 떨어뜨려주는 거는 기존의 드랍 방식으로 해서 물건이 정지 비행 상태에서 떨어지는 거를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고요. 윈치 릴리즈가 줄을 천천히 하강을 시켜서 물건을 지상이나 수면에 안착이 되면
◆ 박귀빈 : 천천히 수면 위로 바로 놓는 거네요.
◇ 최현영 : 그렇죠. 그러면 이 안에 물건을 건 중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동으로 분리가 되니까 전달이 된다,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발명을 하신 거잖아요.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 최현영 :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산절감 및 안전하고 신속한 물품배송을 위해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전국 지자체에서 드론스테이션, 계류장 등 시설물 설치 예산을 절감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물품배송분야의 기존 방식에는 드론 착륙장까지 이동하여 물품을 인수하거나 배달을 시켜야 하는데 정지비행 상태에서 물건을 천천히 지상이나 수면에 내리면 자동 분리가 되므로 수풀이 우거진 장소나 수면의 익수자 등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물품을 전달할 수 있어 인명구조 활동에 최적이라 판단되어 발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발명하는 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 최현영 : 이거는 한 두 달, 석 달 정도?
◆ 박귀빈 : 평소에 늘 생각을 하고 계셨던 모양이에요.
◇ 최현영 :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 발명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이거다 하는 게 있다면 뭘까요?
◇ 최현영 : 기존의 후크 제품들은 헤지장치를 사람이 수동으로 제어하거나 전자적으로 제어해야 하는데 후크 자체가 고중량인 제품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장치들은 드론에 장착시 고중량 때문에 드론의 비행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발명품은 배송물품의 중량 자체를 트리거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중량 이상이면 후크장치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매우 역발상적입니다. 또한 수면이나 지면에 배송물품이 안착이 되면 후크내 하중이 사라지면서 배송물품 고리를 후크 밖으로 배척하는 기능이 있어 자동으로 배송물품과 후크가 분리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기존에 이런 비슷한 장치들은 물건을 잡고 있던 거를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또 다른 장치가 필요했는데, 그게 무거웠다는 거죠. 이번에는 그런 장치 필요 없이 얘가 스스로 물건이 안착이 되면 스스로 열린다는 거잖아요.
◇ 최현영 : 그렇습니다. 중력을 트리거로 사용한다는 것이이죠.
◆ 박귀빈 : 그렇군요. 굉장히 간편해지면서 효율적이면서 되게 필요해진 것 같고, 지금 상용화가 됐나요?
◇ 최현영 : 상용화는 안 되고요. 특허가 진행 중이고 시제품 수준인데요. 전문적인 제작 업체에서 금속 가공 및 상용화를 만약에 필요한 곳에 매칭이 된다면 제가 기술 이전 등을 진행해서 확대 보급을 하고 싶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 실제 이 발명품을 출품을 하셔서 작년에 금상을 받으신 거예요. 참가 과정에서 느끼신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
◇ 최현영 : 줄탁동시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마음에만 머물러 있으면 발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병아리가 알 밖으로 나오려 할 때 어미가 쉽게 나오도록 알 밖에서 깨는 것을 도와주는 것처럼 제품이 탄생하게 된 것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라는 좋은 프로그램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발명하신 분들이 가장 많이 해 주시는 말씀이 그 말씀인 것 같아요. 아이디어로만 갖고 있지 말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그런 말씀을 늘 하셨는데 비슷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고요. 끝으로 그러면 국민안전 발명 챌린지 관련해서 정리 부탁드립니다. 올해 진행이 될 건가요?
◇ 최현영 : 네, 되고 있습니다. 올해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도 5월 29일까지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산림청까지 참여해서 총 6개 기관 공무원들이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먼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제안을 하신다면 병아리의 어미처럼 발명챌린지가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발명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인도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많이 도전하십시오. 저의 도전도 계속됩니다.
◆ 박귀빈 : 여러 번 도전하실 수 있는 거네요?
◇ 최현영 : 네, 1회 때 하고, 2회 때 ,8회 때 수상을 하였습니다.
◆ 박귀빈 : 수상도 계속하신 거예요. 올해도 하십니까?
◇ 최현영 : 올해도 도전은 계속됩니다.
◆ 박귀빈 : 이런 분들이 자꾸 도전해 주시면 우리 일상에 정말 필요한 많은 좋은 발명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 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찰청 동부서 큰고개지구대 최현영 경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현영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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