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애도…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4.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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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 사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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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이름으로 국민 희생되는 일 없도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78주년을 맞아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 사건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백꽃의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제주도민을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아려온다”면서 “대한민국의 광복 이후 지난 80년의 역사는 성장과 번영으로 빛나는 시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암흑의 시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이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된다”면서 “제주 4·3은 그런 고민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민들은 끔찍한 국가폭력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오랜 세월 침묵을 강요받았지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복원하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 결과 4·3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과 배상이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온갖 어려움에도 끝까지 노력하신 유족과 시민사회, 그리고 힘을 보태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국가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통해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살아 있는 한 그 책임을 결코 회피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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