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새로운 얼굴 기대돼요"[★FUUL인터뷰]

김나연 기자 2026. 4. 3. 16:0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살목지' 김혜윤 인터뷰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의 주연배우 김혜윤이 2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2026.04.02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혜윤이 '살목지'(감독 이상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절제된 연기와 새로운 장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꺼냈다.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 이번 작품에서 김혜윤은 기이한 소문이 무성한 살목지로 촬영팀을 이끌고 가는 PD 수인 역을 맡았다. '동감'(2022) 이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다.

김혜윤은 '살목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소에도 공포 영화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재밌는 시나리오, 작품을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살목지'는 '심야괴담회'를 비롯한 방송과 공포 채널을 뜨겁게 달궜던 장소를 배경으로, 이상민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작품이다.

김혜윤도 '심야괴담회'를 시청했다며 "저도 보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 장면에 나오는 장소와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찍을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물귀신이라는 소재가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홀리고, 끌려가고, 또 끝이 안 보이는 소재에 흥미로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의 주연배우 김혜윤이 2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2026.04.02 /사진=이동훈 photoguy@
김혜윤이 맡은 '수인'은 감정 표현이 많지 않고, 주로 '눈'으로 연기한다. 그는 "정제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수인이라는 캐릭터도 그렇고, 표정으로만, 눈빛으로만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이 어려움을 느꼈는데 감독님이 모니터 보시고, 조언해 주시고,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할 것 같다고 방향성을 많이 잡아주셔서 수인이가 탄생할 수 있었다.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공포영화의 여주인공처럼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없는데 그게 캐릭터와 맞는 것 같다"며 "절제해야 하는 역할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제 연기에 만족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영화를 보고 수인이로 잘 녹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중 촬영에도 도전한 김혜윤은 "평소 물을 좋아해서 훈련 자체는 두렵지 않았다. 다만 '살목지'는 세트가 어둡고 소품들도 무서워서 실제 촬영에 들어가니 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종원 오빠가 수중 촬영을 워낙 능숙하게 해줘서 저도 두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했다"며 "분량이 오빠만큼 많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김혜윤은 이종원과 호흡에 대해서는 "오빠가 원래 알던 사이처럼 편하게 해줘서 쉽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 연인 케미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말투나 틱틱거리는 방향으로 잡아주셔서 논의 많이 하면서 찍었다. 오빠가 너무 잘 챙겨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살목지'에서 주연으로서 극을 이끄는 김혜윤은 "주연이라는 위치에서는 모든 작품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제가 스토리의 중심에 돼야 하다 보니까 부담감이 있다"면서 "'살목지'에서는 많은 배우들이 현장에서 응원도 해주시고, 도와주셨다. 다들 그 캐릭터로 그 안에서 연기를 해주셔서 저도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의 주연배우 김혜윤이 2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쇼박스 2026.04.02 /사진=이동훈 photoguy@
특히 인터뷰 현장에서 김혜윤의 대표작인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2024)의 첫 방송 날짜와 '살목지'의 개봉 날짜가 같다는 언급이 나오자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비슷한 시기 MBC '21세기 대군부인'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변우석에 대해서도 "서로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혜윤에게 '선재 업고 튀어'는 단순히 한 작품 이상의 큰 의미일 터. 그는 "가끔 스케줄 때문에 해외에 나갈 때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반겨주신다. 그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걸 새삼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적으로는 작품 할 때마다 성장한다고 느낀다. '선재 업고 튀어' 전후로 크게 변화했다기보다는 한층 성장했다는 느낌이다"며 "'선재 업고 튀어'로 받은 큰 사랑을 연기로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김혜윤은 올해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영화 '살목지' 개봉에 이어 영화 '랜드', 드라마 '굿파트너2',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열일'의 원동력은 팬들이라고 애정을 표현하며 "늘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 보여드릴 캐릭터가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아주 다른데 잘해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굿파트너' 시즌2에 출연하는 데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혜윤은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스스로 기대되고, 떨리기도 한다"면서 "'언니네 산지직송'도 마찬가지다. 다 좋은 작품이고, 예능이기 때문에 피해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크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