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국민의힘 지지율…‘대구 수성’ 불안감 커진다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여론조사(한국갤럽 기준)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4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8%로 더불어민주당(48%)보다 30%포인트 낮았다.
한국갤럽 외에도 최근 복수의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TK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고전하거나,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는 등 양상이 반복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대구시장 후보 경선 지지부진
與는 김부겸 일찌감치 단수 공천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mk/20260403160008273vqza.jpg)
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4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8%로 더불어민주당(48%)보다 30%포인트 낮았다. 이번 주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고,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국민의힘은 20% 초중반, 민주당은 40% 안팎의 지지율 구도를 이어가다가 최근 한 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유권자 중 보수층에서 46%, 중도층에서 10%, 진보층에서 4%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심의 향배가 더 뚜렷하다. 사례 부족으로 수치가 공개되지 않은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국민의힘은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고전했다. 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도 국민의힘은 35%로 민주당(26%)과 오차범위 이내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통합(387명, ±5%포인트) 기준 대구·경북 정당 구도 역시 민주당 26%, 국민의힘 33%, 무당층 36%로 양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대선 전인 작년 5월 대구·경북 양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7%, 민주당 27%였다”고 분석했다.
원내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십분 인지하고 있다. 위기의식을 갖고 하루라도 빨리 선거운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우려가 연일 쏟아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채 마무리하지도 못한 상태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들의 반발 역시 심각하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 심사 면접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mk/20260403160009569nbzv.jpg)
민주당이 이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것도 국민의힘 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영남권, 특히 대구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어 민주당이 거물급 인사를 내세우는 일이 흔치 않았다.
과거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전날 김 전 총리를 지지하고 나선 것도 지역 정가와 민심을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 전 시장은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김 전 총리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홍 전 시장을 겨냥한 비판도 나왔다. 진종오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에서 자신을 (제21대) 대선후보로 안 해줬다고 밑도 끝도 없이 뒤끝을 작렬한다”며 “제발 정계 은퇴 좀 하시고 노년을 보내시라”고 전했다.
한국갤럽 외에도 최근 복수의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TK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고전하거나, 지지율 동률을 기록하는 등 양상이 반복됐다. 6·3 지방선거까지 두 달여 남은 기간 반전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 국민의힘은 텃밭 사수도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이 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하기로” - 매일경제
- [속보] “이란 ‘중부상공서 미 F-35 격추’”<이란매체> - 매일경제
- “한국인 한 달 살기 성지였는데”…최악 공기에 몸살 앓는 ‘이 도시’ - 매일경제
- ‘큰손’ 연기금, 이란전쟁 터진 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 매일경제
- 의사 죽자 의료진들 마취제 훔쳐 ‘프로포폴 파티’…사법당국 수사 - 매일경제
- 트럼프 “이란 파괴? 아직 시작도 안해”…다음 목표로 교량과 발전소 지목 - 매일경제
- “내 가방에 왜 손대?”…대형마트 직원 뺨 때린 60대 여성, 벌금 100만원 - 매일경제
- “시총 50조 증발했다”…‘라부부’로 돈 쓸어담은 중국 회사, 무슨 일? - 매일경제
- 대통령궁서 발 뻗고 일광욕 즐기다 포착…멕시코 고위공무원 사임 - 매일경제
- ‘홍명보호’ 박살 날 때 ‘1황’ 일본은 잉글랜드 꺾은 첫 亞 국가 됐다…5년간 유럽 상대 7승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