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축제...글로벌 관광·문화도시 수원

오진성 기자 2026. 4.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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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행정 실현하는 수원시, 시민 참여로 세계적인 관광 상품 개발
1천500만명 관광객 품을 준비 박차...메가이벤트급 행사 기대
지역 특성 고려한 체류형 미식 관광 생태계 상품 주목
수원 화성행궁 방화수류정에서 열린 조선시대 선유놀이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사진=수원시]

[수원 = 경인방송] '수원화성행궁이 축성된 지 230주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 30주년'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품은 경기 수원시가 '수원 방문의 해'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수원방문의 해'로 지정한 것은 1천500만 명 관광객 유치라는 목표와 함께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형식적으로 또는 계절에 맞게 으레 열리는 행사에서 벗어나 글로벌이라는 국제적 위신에 맞는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뜻입니다.

특히 수원은 관광, 문화, 예술 경험이 풍부한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문화 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시민추진단을 발족하면서 소통하는 자치행정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원의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원방문의 해' 10주년을 맞아 1천5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모습을 형상화한 AI제작 일러스트.

◆ 다양한 관광 행사로 1천500만명 관광객 품는다

2016년 200만 명에 불과했던 수원 관광객은 2024년 1천300만 명까지 늘어났고, 내년 1천500만 명까지 예상됩니다.

급증하는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수원이 준비하는 행사는 다양합니다.

남수동의 공공한옥마을과 영동 한복거리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품을 특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게 관광안내소의 공간 콘텐츠를 재설계합니다.

또 K콘텐츠에 기반한 관광 인프라를 발굴하고,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는 이재준 시장의 뜻이 반영된 메가 프로젝트도 시작됩니다.

시는 6월 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해외 관광 장차관, 관광청장 등 15개국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9월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에는 작품 심포지엄과 콘텐츠 컨퍼런스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디어 인프라를 만듭니다.

10월 경기 인디뮤직 페스티벌에는 인디 뮤직인과 팬덤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행사에 맞는 마케팅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중국을 거점으로 한 트립닷컴 글로벌 이원생방송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40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등 4개 채널에서 메가 인플루언서 투어도 진행됐습니다.

142개국 1억4천만 명이 시청하는 KBS월드, KBS여행에도 방영이 예정돼 있습니다.

수원의 특성을 살린 로컬 콘텐츠도 강화됩니다.

수원 통닭거리를 K-치킨의 발상지이자 글로벌 미식관광 명소로 브랜드화합니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대, 수원시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미식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스포츠와 전통문화를 한 번에 즐기는 '수원 스포츠 로열 투어'도 개발됩니다.

궁중다과 체험, 전통 공연 관람, 궁중음식 체험, 해설 투어 참여, 야구 경기 관람 등이 복합적 상품으로 짜여 있는 관광 상품입니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로컬관광 콘텐츠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시는 외국 관광객의 편안한 결재방식을 위해 한국한편결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국제관광인포럼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내년(2027년) 1월에는 한국관광학회 수원국제학술대회가 열려 1천여 명 국내외 관광학회 회원들이 관광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2~3월에는 1만5천 명의 Amway 차이나 상위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방문의 해' 시민추진단 발대식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규모 행사에 맞는 안내판 설치 ▲차없는 거리 시행 ▲맥주 프리티켓 입장료 검토 ▲이주민 글로벌축제 ▲통역서비스 보완 ▲청소년 대학생 버스킹 행사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시가 준비한 80여 개 행사와 전시, 관광상품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화서문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사진=수원시]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추진단, 지역 인프라에서 글로벌로 거듭난다

'시민이 주도하는 글로벌 행사'. 수원시가 최근 발족한 수원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시민추진단은 소통 행정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관광, 문화, 예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과 부위원장 1명을 필두로 50명이 참여해 수원시 담당 국장, 실무진과 관광 상품을 개발합니다.

시민추진단은 SNS 서포터스와 신청자, 거주 이주민, 관광해설사, 동 홍보단이나 봉사단체, 상인회, 지역관광 추천 조직, 청년과 대학생들이 참여합니다.

총 260명이 홍보·마케팅, 현장·환대, 기획·모니터링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행정 전문가 중심의 추진 체계를 보완하고 현장 중심 홍보에 참여합니다.

자발적 바이럴 마케팅을 만들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 홍보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들은 콘텐츠를 발굴해 제안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의견을 내는 역할도 합니다.

추진위원회와 시민추진단은 정기총회와 임시회의, 분과 회의를 수시로 열어 의견을 조율하고 소통하는 자치행정을 펼칩니다.

선은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원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견해와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 그리고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확장해가며 수원을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장안문에서 열린 미디어아트. [사진=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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