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입주물량 13년 만에 최저… 랜드마크 단지 희소가치 더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2026. 4.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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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단지 입주 예정 물량은 7만8099가구로, 지난해(10만6133가구)보다 2만8034가구 줄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54개로 37만5195명의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단지 수가 186개에 달한 1000가구 미만 단지의 청약자(31만6936명)를 단지 수는 3분의 1에도 못 미치면서도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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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간 대단지 입주 물량 및 상반기 주요 분양 예정 대단지.
올해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단지 입주 예정 물량은 7만8099가구로, 지난해(10만6133가구)보다 2만8034가구 줄었다. 이는 2013년(5만6895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대단지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서울이 2만2497가구에서 1만1141가구로 1만1356가구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고, 충북(-7774가구), 경남(-5975가구), 경기(-3813가구), 대전(-3512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2490가구), 대구(+2481가구), 전남(+1811가구), 울산(+1430가구), 충남(+1153가구) 등 5개 지역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다.

대단지에 대한 수요 선호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54개로 37만5195명의 1순위 청약자를 끌어모았다. 단지 수가 186개에 달한 1000가구 미만 단지의 청약자(31만6936명)를 단지 수는 3분의 1에도 못 미치면서도 웃돈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대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은 물론 관리비 절감, 풍부한 커뮤니티·조경시설 등 실거주 이점이 많아 수요가 집중되고 환금성도 높다”며 “공급 감소 여파는 중소규모 단지보다 클 것이며, 분양시장에서 대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분양 예정인 대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5월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에 1250가구 규모의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을 분양한다. 5년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인 만큼 희소성이 크고, 프라이빗 영화관·뮤직스튜디오 등 특화 커뮤니티와 초·중·고 도보 통학 가능 입지가 강점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에 총 2326가구 규모의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2단지를 공급하고 1단지(1077가구)가 먼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2293가구 규모의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 업성동에 총 1908가구의 ‘업성 푸르지오 레이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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