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은 김정은, 고양이 쓰다듬은 주애…北신도시 찾아 여가생활 과시

신나리 기자 2026. 4. 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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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평양의 신도시로 불리는 화성지구 4단계 구역 상업시설을 둘러보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과 함께 여가를 누릴 만한 북한 경제상황을 공개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맞춰 개업을 앞둔 여러 시설을 시찰했다며 사진 30여장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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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개업을 앞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여러 봉사시설을 둘러보시면서 운영 준비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반려동물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평양의 신도시로 불리는 화성지구 4단계 구역 상업시설을 둘러보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과 함께 여가를 누릴 만한 북한 경제상황을 공개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맞춰 개업을 앞둔 여러 시설을 시찰했다며 사진 30여장을 함께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주애, 리설주 여사는 이곳에서 자동차 정비수리와 부속품 판매를 담당하는 ‘미산자동차기술봉사소’와 반려동물 분양을 위한 ‘화성애완동물상점’, 악기상점, 미용실 등을 찾았다. 애완동물 상점에서 주애는 캣타워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쓰다듬고 김 위원장은 흰 강아지를 안아 든 모습도 포착됐다. 반려동물 목욕과 미용을 시킬 수 있는 시설과 놀이방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와 고양이, 토끼 등의 동물사진도 별도로 공개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개업을 앞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여러 봉사시설을 둘러보시면서 운영 준비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와 딸 주애가 반려동물 상점을 둘러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두 사람은 바이올린·첼로‧기타 등 현악기와 클라리넷‧트럼펫 등 관악기가 즐비한 악기 상점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0여 석의 좌석이 갖춰진 이발소와 미용실도 담겼다. 리 여사는 주요 간부들과 함께 멀찍이 뒤에 서서 부녀를 지켜보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군사적 행보 외에 신식 상업시설을 소개한 데는 북한이 기본 생필품 보급 단계를 넘어 ‘문화·여가적 소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성장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들 시설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높아가는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봉사업종들을 내오는 것과 함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개업을 앞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여러 봉사시설을 둘러보시면서 운영 준비 정형을 료해(파악)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와 딸 주애가 악기 판매점을 둘러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한편, 김 위원장은 완공을 앞둔 러시아 파병군 추모 기념관 건설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통신은 현재 총 건축 공사량의 97%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기념관이 “자랑스러운 아들들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칭송하는 시대의 기념비, 애국주의 교양의 전당이 될 것”이라며 “4월 중순 이곳에 참전열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돌을 맞으며 준공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기념관을 인민군 총정치국 산하에 두도록 하는 기구안도 비준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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