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 싫어, 우리나라서 다 나가”…비자 취소하고 학교 폐쇄한 ‘이 나라’, 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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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UAE에 터를 잡고 살던 이란인 50만 명이 날벼락을 맞게 됐다.
UAE 당국은 자국 내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줄줄이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UAE 당국은 자국 내 거주 중인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닫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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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이란 커뮤니티 직격탄
호르무즈 군사작전 참여·자산 동결도 검토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UAE에 터를 잡고 살던 이란인 50만 명이 날벼락을 맞게 됐다.
UAE 당국은 자국 내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줄줄이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는 전날 이란 국적자의 입국과 경유를 전면 차단한다고 공표했다. UAE 당국은 자국 내 거주 중인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닫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이란 여행을 취급하는 한 여행사는 WSJ에 이란발 또는 이란행 관광이 전쟁 후 끊겼다면서, UAE 정부가 이란인들의 비자 신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출신 주민들이 드나들던 시설도 잇따라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이란 병원은 일주일 전 UAE 당국의 지시로 운영을 중단했고, 이란 학교와 사교클럽도 폐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이란 출신 거주자가 해변에서 경찰의 신분증 요구를 받은 뒤 연행되는 사례까지 불거졌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50만 이란인 커뮤니티 전반에도 심각한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간 우호 관계를 이어온 UAE와 이란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급속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미·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직후 이란이 UAE의 금융·관광 허브인 두바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양국 관계가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으로 냉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UAE를 겨냥해 쏜 드론과 미사일은 총 2500여 발로 이스라엘에 발사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UAE는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군사작전 참여 또는 지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내 이란인 자산을 동결하는 금융 압박 카드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소식통은 WSJ에 “이란에 대한 모든 압박 수단이 고려되고 있다”며 UAE 당국이 이란인 등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거주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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