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佛 수교 140주년, AI·양자 ‘과학기술 동맹’ 확대

이준기 2026. 4.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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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과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양자 등 양국 과학기술 파트너십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MESRE)와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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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불 과기공동위원회 개최...佛 최대 국립연구기관과 협력
학생 교류, 전 대학으로 확대..KAIST, 콴델라와 산학 및 연구협력 추진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과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양자 등 양국 과학기술 파트너십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MESRE)와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필립 바티스트 MESRE 장관이 참석해 AI, 양자 등 양국 핵심 전략기술 분야의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고려대 등과 프랑스 최대 국립 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은 연구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대표단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먼저 양국은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 과학특성화대학과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INSA) 그룹 간 학생 교류를 프랑스 전체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프랑스 기술이전가속화센터는 기업 간 실증 수요 발굴·매칭, 투자 연계,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 조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양국은 핵심 전략기술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AI 분야에서는 한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AI 안전 보안을 위해 프랑스 국립 디지털과학연구소(INRIA) 등 기관과 정책 대화 채널 구축,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자분야에서는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가 KAIST 국가양자팹 인프라를 활용한 양자 하드웨어 제조 및 소부장 공급망 구축 협력을 강화하고, KAIST 국제협력센터인 ‘콴델라 허브’를 설치해 교육·연구·산학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론물리 분야에서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프랑스 CNRS가 아태 지역을 넘어 물리 전반에 대한 다자간 연구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한국연구재단과 프랑스 국립연구청(ANR)이 ‘한-프 공동연구사업’을 새로 공모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양국 과학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양자 등 핵심 전략 과학기술 분야에서 프랑스와 협력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함께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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