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익률 1분기 17.8%, 주요국 중 '최상위'…3월엔 '최악' 반전

강진규/오현아 2026. 4. 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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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1분기 수익률은 전세계 증시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KRX건설 지수가 1분기 중 63.3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MSCI 선진국 지수의 1분기 수익률은 -3.47%로 집계됐다.

다만 전쟁 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주요국 증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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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지만 1분기 수익률은 전세계 증시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과 증권, 반도체가 수익률 상승을 주도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스피 수익률(TR 기준)은 17.81%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9% 가까이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이 나타났다. 코스닥 수익률은 11.39%였다.

산업별로 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KRX건설 지수가 1분기 중 63.3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전 건설 등 산업 내 호재가 많았던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분기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 주가는 작년말 3710원에서 3월말 1만5550원으로 319.14% 상승했다.

KRX증권 지수는 56.57%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SK증권(183%), 미래에셋증권(16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가 41.57%(KRX반도체 지수 기준) 올라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9.92%, SK하이닉스는 26.09% 상승했다. 반면 KRX K콘텐츠지수는 9.35% 하락해 부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투자한 것보다 나은 수준이다. MSCI 선진국 지수의 1분기 수익률은 -3.47%로 집계됐다. 한국 등 신흥국 지수는 -0.13%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2.32%를 기록해 손해가 컸다.

금과 유가에 투자했다면 높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가능했다. 금 수익률은 1분기에 8.59%로 나타났다. 유가는 78.23%로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전쟁 후에는 코스피 지수가 주요국 증시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체크에 따르면 달러로 환산한 한국 증시는 3월 중 25.61% 빠졌다. 주요국은 물론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이집트(-21.64%), 남아프리카공화국(-19.43%), UAE(-17.54%) 등보다 낙폭이 컸다. 

강진규/오현아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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