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퇴·은퇴 번복' 탑, 본업으로 논란 잠재울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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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탑(T.O.P)이 은퇴를 번복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소속사 탑스팟픽쳐스에 따르면, 탑은 3일 저녁 6시 정규 1집인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한다.
오랜 공백을 거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탑은 이번 앨범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탑은 직접 첫 정규앨범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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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탑(T.O.P)이 은퇴를 번복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소속사 탑스팟픽쳐스에 따르면, 탑은 3일 저녁 6시 정규 1집인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그가 지난 2013년 발표한 '둠 다다(DOOM DADA)' 이후 무려 13년 만에 내놓는 솔로 결과물이다.
앨범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오랜 공백을 거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탑은 이번 앨범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인 '데스페라도(DESPERADO)'와 '완전미쳤어!'는 각각 직설적인 사랑의 고백과 8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를 통해 그의 양면적인 매력을 조명한다.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협업도 이루어졌다.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력을 지닌 엔지니어 일코(IRKO)가 사운드 디자인을 맡아 청각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현대 미술의 거장 에드 루샤가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 김지용 촬영감독이 합류해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탑은 앨범 발매에 앞서 약 10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음악 활동에 재도전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GQ 홍콩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10년 동안 음악 작업에만 집중했다. 창작에 모든 것을 쏟았고, 그 시기는 굉장히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탑은 직접 첫 정규앨범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서사적인 접근과 복잡한 사운드 구조를 사용했다. 들으시는 모든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전력은 복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이 사건으로 의경 복무 중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과정은 대중에 실망감을 안겼다.
팀 탈퇴와 은퇴 선언을 둘러싼 잡음도 여전하다. 그는 2022년 빅뱅의 마지막 싱글 발표 후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지난 커리어를 부정하는 듯한 태도와 은퇴를 시사한 발언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SNS를 통해 은퇴 선언을 번복하며 진정성 논란을 자초했다.
활동 재개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2024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배우로 먼저 복귀했으나, 공교롭게도 마약 전력이 있는 래퍼 역할을 맡아 자신의 과거를 희화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거센 복귀 반대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과거 동료인 빅뱅 멤버들의 지지는 굳건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SNS를 통해 그의 컴백 소식에 조용히 힘을 실어주며, 비록 소속과 팀은 달라졌으나 변치 않는 유대감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보였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가 음악이라는 본업을 통해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다. 과연 그가 선보이는 '다중관점'이 대중의 엄격한 잣대를 넘어 진정성 있는 예술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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