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 '유동 가격제' 도입…결승전 일등석 가격 1700만 원 육박

신서영 기자 2026. 4.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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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승전 일등석 티켓이 1700만 원에 육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BBC는 2일(한국시각) "북중미 월드컵 티켓의 첫 일반 판매에서 FIFA는 결승전 관람료를 최대 1만 990달러(약 1657만 원)로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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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승전 일등석 티켓이 1700만 원에 육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BBC는 2일(한국시각) "북중미 월드컵 티켓의 첫 일반 판매에서 FIFA는 결승전 관람료를 최대 1만 990달러(약 1657만 원)로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매표소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축구 경기 일반 입장권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라며 "재판매 시장 가격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처음으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유동 가격제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높은 경기들은 가격이 계속해서 치솟게 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티켓 중 가장 비싼 좌석의 가격은 1604달러(약 242만 원)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유동 가격제에 따라 무려 7배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됐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월드컵 유치 신청 당시 결승전 티켓 가격을 최대 1550달러(약 234만 원)로 책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와는 전혀 달랐다.

BBC는 "지난해 12월 각국의 공식 서포터즈 회원들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가 시작됐을 때, 가장 비싼 티켓은 8680달러(약 1309만 원)였다"면서 "2일 최종 판매 기간이 시작되자 가격이 다시 올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은 12월 출시 당시보다 일반 판매에서 최대 38%까지 인상됐다"고 전했다.

결승전의 경우 일등석 외 티켓 가격도 모두 인상됐다. 이등석은 5575달러(약 841만 원)에서 7380달러(약 1113만 원)로 32.78% 올랐고, 삼등석은 4185달러(약 631만 원)에서 5785달러(약 872만 원)로 38.23% 상승했다.

매체는 "간신히 예매에 성공한 사람들도 사이트에 접속하고 나서야 인기 있는 경기, 상위 팀의 경기의 가격이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공식 재판매 플랫폼도 운영한다. 한 판매자는 티켓 한 장에 8만 2780달러(약 1억 2485만 원)를 요구하기도 했다.

BBC는 "재판매 플랫폼이 운영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경기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의 경우 티켓을 구매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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