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 살펴봤는데…" 체코와 한 몸 '발롱도르 양발 전설', 월드컵에서도 선수단 '구심점'→ "우린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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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월드컵 본선에 막차로 합류한 체코 선수단엔 '거물급' 레전드가 한 명 있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에 따르면, 파벨 네드베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 참여해 체코와 월드컵을 둘러싼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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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월드컵 본선에 막차로 합류한 체코 선수단엔 '거물급' 레전드가 한 명 있다. 과거 SS 라치오와 유벤투스를 누볐던 '양발의 전설', 파벨 네드베드다.
21세기 전후 전성기를 지나며 천부적인 양발 능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파벨 네드베드는 2003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발롱도르'까지 거머쥐었을 만큼 선수로서 정점에 도달했던 인물이다. 2009년 은퇴 이후엔 지도자 활동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2017년엔 잠시 체코 7부리그에서 뛰었다. 아울러 유벤투스 보드진으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현재는 체코 국가대표팀의 '단장'으로 활동한다.
감독은 아니지만, 파벨 네드베드 단장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체코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후 감독과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에게 인터뷰 요청이 쏟아진 것만 봐도 그렇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에 따르면, 파벨 네드베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 참여해 체코와 월드컵을 둘러싼 견해를 밝혔다.

일단 파벨 네드베드는 "덴마크는 전쟁을 치르러 온 느낌은 아니었다. 그들은 축구를 하러 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러 왔다"라면서 체코의 투쟁심이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체코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파벨 네드베드는 "미로슬라프 쿠벡(2025년 12월 부임) 감독은 체코의 지휘봉을 잡자마자 어려운 미션을 맡았다. 체코 내에서도 리그 연기를 통해 많은 배려를 해줬다. 작년 말에는 '팀'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체코는 '강팀'이다.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기다리며 우리는 '몇 달'을 준비했다. 선수들을 만나 대화를 해봤고, 선수들 역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지금의 체코는 자존심을 내려놨다. 팀으로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체코는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통과하는 과정에서 강해졌다. 체코 리그 차원에서도 국가대표팀에 배려해준 만큼, 선수단은 더욱 끈끈해지고 사명감이 커졌다. 파벨 네드베드는 그런 환경과 결과가 현재의 체코를 강인하게 만들었다고 힘주어 언급한 것이다.
그는 "체코의 월드컵 목표? 그건 모르겠다. 아직 즐기지도 못했다. 체코가 토너먼트 진출 유력 후보라는 데엔 동의할 수 없다. 미로슬라프 쿠벡 감독과 A조 상대국을 살펴봤는데, 한국과 멕시코가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직 자세히 보진 않았다"라고 최근의 부진과 관계 없이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파벨 네드베드 단장은 비록 사령탑은 아니어도 체코 국가대표팀의 전력 강화에 다양한 방식으로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체코 역사상 최고의 유닛인 그이기에, 존재만으로도 선수단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흐름을 탄 체코의 기세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게임이다. 체코는 뚜렷한 강점이나 압도적 경기력보다는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으로 한국과 승부를 볼 가능성이 크다. 까다로운 유형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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