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도 잔류도 함께 했던 수원FC… 강등된 친정팀과 맞붙는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승부는 승부, 홈에서 이긴다"

김태석 기자 2026. 4. 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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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에게 수원 FC는 인연의 팀이다.

프로 지도자로서 성공 발판을 마련해준 팀이었고, 김 감독 역시 수원 FC에 K리그1 승격과 잔류라는 성과로 보답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수원 FC와 맞붙는다.

김 감독은 2020년 수원 FC 지휘봉을 잡은 뒤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구단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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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에게 수원 FC는 인연의 팀이다. 프로 지도자로서 성공 발판을 마련해준 팀이었고, 김 감독 역시 수원 FC에 K리그1 승격과 잔류라는 성과로 보답했다. 그런 수원 FC를 이제 K리그2에서 마주한다. 김 감독의 심정은 복잡하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가 더 앞서 있는 분위기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수원 FC와 맞붙는다. 지난 5라운드 대구 FC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5위까지 올라선 서울 이랜드는 시즌 초반 흐름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 개막 4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 FC를 넘어야 한다.

안방 경기이지만 전력상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대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는 반드시 넘어야 선두권 경쟁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김 감독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경기다. 김 감독은 2020년 수원 FC 지휘봉을 잡은 뒤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구단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부임 첫 해인 2020시즌 K리그1 승격을 이끌었고, 2023시즌까지 팀을 1부에 잔류시켰다. K리그1 5위라는 구단 최고 성적 역시 김 감독 시절에 나온 결과다.

이런 팀을 이제는 상대해야 한다. 김 감독으로서는 감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김 감독은 지난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당시 수원 종합운동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직접 응원할 수는 없었지만 착잡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직접 상대한다. 김 감독은 대구 FC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수원 FC를 떠난 지 3년이 됐다"라며 "지난 시즌 2부로 내려갔을 때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이번 경기는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승부에 대한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수원 삼성, 수원 FC, 대구, 부산 아이파크를 승격 후보로 봤는데 예상대로 잘하고 있다"라며 "제주 훈련 때 수원 FC와 연습경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대구전처럼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야 승리할 수 있다"라며 "홈에서 이런 팀들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승격에 가까워진다. 그 부분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대구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던 에울레르를 복귀시킬 계획이다. 대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가, 김 감독이 '전력의 50%'라고 표현한 에울레르의 복귀를 통해 더욱 강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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