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초비상!’, 햄스트링 부상으로 ‘루카 매직’이 쓰러졌다…레이커스도 OKC에 43점차 대패

순항하던 LA 레이커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돈치치는 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5~202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쿼터 중반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돈치치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투는 두 슈퍼스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돈치치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그리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위에 이상을 느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프타임 후 재개된 경기에서 다시 코트에 들어선 돈치치는 3쿼터 종료 7분39초를 남기고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끼더니, 타임아웃 후 그대로 코트에 누웠다. 이후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상태를 점검하던 돈치치는 도움 없이 스스로 걸어서 라커룸으로 향했으나 계속해서 다리를 절뚝거렸다.
이날 돈치치는 26분을 뛰며 12점·7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쳐 30분간 28점·7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와 대결에서 완패했다.
돈치치는 레이커스 전력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3월 한 달간 평균 37.5점·8.0리바운드·7.4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서부콘퍼런스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레이커스도 돈치치를 앞세워 3월 17경기에서 15승2패를 거둬 서부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만약 돈치치가 장기 이탈한다면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경쟁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96-139, 43점차 대패를 당하며 4연승이 마감됐다. 여전히 서부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덴버 너기츠와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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