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찾는다…역대 최대 '4000억'

이규연 2026. 4.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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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해 전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벤처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의 대체투자를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이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적 수익성 및 안정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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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용사 6곳 선정, 운용액 지난해 2배 수준
핵심운용역 겸업 금지 기준도 완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옥 전경. [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올해 전체 4000억원 규모의 국내 벤처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국내 벤처펀드 규모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벤처투자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내 벤처펀드 핵심운용인력의 겸업 규제 기준도 완화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의 대체투자를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날부터 4월 23일까지 관련 제안서 접수를 마친다. 그 뒤 제안서를 낸 기관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과한 후보 기관은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의 구술 심사를 받는다. 최종 선발 시기는 6월경이며 전체 6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펀드 배정액은 보통 연간 2000억원 정도 규모였는데 올해는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위탁운용사 수도 3~4곳이었는데 올해는 6곳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 개선된 벤처기업 투자환경을 감안해 국내 벤처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올해부터 핵심운용인력의 겸업 기준도 완화했다. 핵심운용인력은 투자경력 5년 이상이고 해당 펀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성과보수를 받는 전담인력을 말한다. 국내 벤처펀드의 경우 위탁운용사별 핵심운용인력이 최소 3명 이상이어야 한다.

기존에는 국내 벤처펀드 핵심운용인력으로 등록한 위탁운용사 운용역은 출자약정액의 일정 비율 이상이 투자되기 전까지는 다른 펀드 핵심운용인력을 맡는 겸업을 할 수 없었다. 이를 놓고 벤처투자업계에서는 한 운용역이 여러 펀드를 운용하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국민연금은 올해 관련 의무사항을 없앴다. 대신 ‘위탁운용사의 제안서 접수 시점부터 국민연금과 위탁운용 계약 체결 이후 투자누계액 기준으로 60%가 소진되기 이전까지 핵심운용인력의 출자약정액 합산금액은 1000억원을 넘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출자약정액 합산금액은 국내 벤처펀드 핵심운용인력인 운용역이 핵심운용인력을 겸업하는 다른 펀드 중 투자 기간이 남았거나 투자누계액이 출자약정액의 60% 이하인 펀드를 대상으로 산정한다. 위의 펀드 약정총액을 같은 펀드의 핵심운용인력 수로 나눈 값이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이번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적 수익성 및 안정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연 (gwe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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