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공동 대응”…한·프랑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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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위기 대응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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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위기 대응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중동 사태 등 국제적 위기 상황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며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역설했다.

에너지와 안보 공조 역시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대화 재개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님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굳건한 신뢰를 내비쳤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께서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해 주셨다"며 향후 G7 참석 사실을 공식화했다. 나아가 "G7 의장국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 및 국제파트너십 개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께서 9월 국제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주최하고자 한다고 제안해주셨다"며 "프랑스를 방문해 우리 양국이 문화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양국은 공동성명 채택을 비롯해 3건의 협정 개정과 11개의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며 지난해 150억 달러 수준이었던 양국 교역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첨단기술과 안보 분야의 협력도 한층 촘촘해진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체결된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그리고 오늘 개최된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야말로 미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우주, 방산 등 미래 안보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적 네트워크 확충 방안도 마련됐다. 한·불 워킹홀리데이 협정과 항공협정을 손보고, 2035년까지 한국 내 프랑스어 구사자와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 규모를 각각 10만 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러한 다양한 협력 성과를 토대로, 양국은 사람과 문화가 자유롭게 오가는 '인적 교류 100만명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회담의 의미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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