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뽑기 꽝이야!"…출근 첫날 점심 먹다 사표내는 일본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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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들이 입사 당일 '퇴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그만두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일본 현지 방송인 주쿄TV에 따르면, 최근 아이치현의 한 퇴직 대행 전문 업체에는 갓 입사식을 마친 신입사원들의 긴급한 의뢰가 잇따랐습니다.
작년에 문을 연 이 업체는 보통 한 달에 10건 정도 의뢰를 받는데, 올해는 입사 첫날에만 벌써 2건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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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필요하다는 느낌 줘야"

일본에서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들이 입사 당일 '퇴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그만두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 일본 현지 방송인 주쿄TV에 따르면, 최근 아이치현의 한 퇴직 대행 전문 업체에는 갓 입사식을 마친 신입사원들의 긴급한 의뢰가 잇따랐습니다.
업체 대표는 "입사식을 끝내고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그만두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며 "제대로 된 교육도 없이 방치되는 상황에 큰 불안을 느껴 다시는 출근하고 싶지 않다는 호소였다"고 전했습니다. 작년에 문을 연 이 업체는 보통 한 달에 10건 정도 의뢰를 받는데, 올해는 입사 첫날에만 벌써 2건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일본 청년들은 이런 현상을 이른바 '뽑기(가챠) 문화'로 설명합니다. 원하는 부서에 갈 수 있을지 운에 맡기는 상황을 '부서 뽑기', 어떤 상사를 만날지 모르는 복불복 상황을 '상사 뽑기'라고 부르는 식입니다. 운 나쁘게 '꽝'을 뽑았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는 것입니다.
퇴사 사유도 다양합니다. "점심시간에 다 같이 밥 먹으러 가는 게 싫다"거나 "옆자리 동료의 체취를 참을 수 없다"는 등 개인적인 취향이나 감정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배 사원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자칫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일까 봐 신입사원을 손님처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다 보니, 꼭 필요한 교육이나 대화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업 인사 컨설턴트 안도 겐 씨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안도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신입사원에게 알아서 물어보라고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선배가 먼저 가벼운 대화를 건네거나 식사를 제안하며 '당신을 우리 식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조기 퇴사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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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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