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문화사상 공부해라”…영상플랫폼 출연자 외모까지 통제하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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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요 온라인 영상 플랫폼과 제작사들을 소집해 드라마에서 '외모지상주의'를 지양하고 '건전한 미적 관점'을 확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회의에서는 "건강한 심미관이 창작 전 과정에 녹아들어 드라마 작품이 중국 정신과 중국 가치, 중국 역량을 보여주는 생생한 매개체가 되게 해야 한다"며 "인민대중이 드라마에 요구하는 것은 보기 좋은(好看) 외모가 아니라 오랫동안 볼 수 있는(耐看) 이야기이고, 이는 작품의 사상적 내용과 감정적 공명, 문화적 자양분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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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에서 숏폼 드라마 촬영 중인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신화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mk/20260403134203706yrts.png)
3일 중국 미디어를 담당하는 국무원 직속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에 따르면 이 부처 드라마국은 전날 ‘드라마의 건강한 심미관 좌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아이치이(iQIYI)와 망고TV, 텐센트비디오, 유쿠(Youku) 주요 온라인 영상 플랫폼과 정우양광(正午陽光), 린몬미디어, 화처미디어, GHY 등 제작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업계 내에 단편적으로 ‘외모지상주의’를 추구하는 불량한 창작 경향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작품에선 배우의 분장이 과도하거나 의상과 화장 도구가 인물의 성격 및 스토리, 배경과 동떨어지는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회의에서는 “건강한 심미관이 창작 전 과정에 녹아들어 드라마 작품이 중국 정신과 중국 가치, 중국 역량을 보여주는 생생한 매개체가 되게 해야 한다”며 “인민대중이 드라마에 요구하는 것은 보기 좋은(好看) 외모가 아니라 오랫동안 볼 수 있는(耐看) 이야기이고, 이는 작품의 사상적 내용과 감정적 공명, 문화적 자양분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외모 숭배’를 근절하고 ‘내용이 왕, 인물(캐릭터)이 근본’을 견지해야 하고, ‘외모지상주의’와 ‘트래픽 의존’을 피하고 연기와 작품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복장·분장·소품이 인물 형상화와 스토리 전달을 위해 역할을 하게 하고, 전체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정신적 특성을 드러내게 함으로써 중국의 기풍과 품격을 드러내고 문화적 자신감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건강한 심미관을 수립하는 것은 문예의 방향과 문화적 자신감, 업계의 미래에 관련된 중요한 명제”라면서 “드라마 업계는 시진핑 문화사상을 깊이 학습·관철하고, 인민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이 회의 소식이 광전총국의 ‘국산 드라마 부흥’이라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전날 오후 10시(현지시간)께 올라왔다며 “이 계정은 심야에 글을 올리는 일이 극히 적은데, 발표 시간은 사태의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최근 국내 공론장에서는 일부 드라마의 심미적 지향에 관한 토론이 상당히 격렬하다”며 “‘드라마의 건강한 심미관 좌담회’가 열리고 회의 당일에 발표문이 나왔는데, 전체 드라마 업계에 매우 직설적인 입장과 명확한 요구로 건강한 심미관에 관한 ‘최저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감히 이 최저선에 도전하려는 영상 플랫폼이나 제작사를 향해 명확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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