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 최근 4경기 10실점… 100% 세징야도 감당 못할 대구 수비 붕괴, 김병수 감독 해법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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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 마치 전화번호 뒷자리 같지만, 아니다.
대구 FC가 최근 네 경기에서 내준 실점이다.
5경기 10실점, 최근 네 경기에서 최소 2골씩 허용한 부실한 수비는 대구에 분명한 고민거리다.
대구는 개막전 화성 FC전 1-0 승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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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2-3-3. 마치 전화번호 뒷자리 같지만, 아니다. 대구 FC가 최근 네 경기에서 내준 실점이다. 5경기 10실점, 최근 네 경기에서 최소 2골씩 허용한 부실한 수비는 대구에 분명한 고민거리다. 이런 수비로는 에이스 세징야가 돌아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5일 오후 2시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김포 FC와 맞붙는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으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던 대구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서울 이랜드에 각각 1-3으로 패하며 흐름이 꺾였다.
시즌은 여전히 길고 남은 경기 수도 많다. 반등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 있다. 다만 드러난 문제는 명확하다. 대구는 개막전 화성 FC전 1-0 승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네 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불안이 이어지던 가운데 부산전과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연속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력이 아무리 좋아도 승점을 쌓기 어렵다. 갈비뼈 부상으로 빠진 세징야가 100% 컨디션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현재처럼 붕괴된 수비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반등을 위해서는 세징야 복귀보다 수비 안정이 우선이다.

김병수 감독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서울 이랜드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세트피스 실점을 줄여야 하고, 수비수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수 구성을 바꾸기보다 기존 자원을 중심으로 미세 조정을 통해 수비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포는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강점을 가진 팀이다. 루이스라는 확실한 득점 자원도 갖추고 있어, 현재와 같은 수비 불안을 노출할 경우 또 한 번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세징야 공백에도 리그 최상위권 공격력을 바탕으로 난타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부산전과 서울 이랜드전에서 드러났듯 경기 흐름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선제 실점 이후 쫓아가는 구도가 반복되면 경기 운영이 꼬일 수 있다. 결국 대구는 경기 통제력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비 조직 정비가 필수다. 김병수 감독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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