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들다니까" 韓 월드컵 첫 게임 파트너 'PO 생존국' 체코, 한국에게는 다행인 그들의 '고민'?

조남기 기자 2026. 4.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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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마지막 상대는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 언론들은 앞다투어 자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조명했다.

'이로즈홀라스'는 "6월 12일 멕시코 사포판에서 한국과 첫 게임을 치른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로 가서 남아프리카공화국와 싸우고, 25일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국과 경기한다. 기나긴 여정도 문제지만, 고도가 관건이다. 사포판은 해발 1,580M, 멕시코시티는 무려 2,240M다"라고 체코가 맞닥뜨릴 험난한 여정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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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홍명보호의 마지막 상대는 체코로 결정됐다. 체코는 험난한 플레이오프를 뚫고 북중미에 당도했다.

 

체코는 3월 A매치 두 경기를 평가전이 아닌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플레이오프로 치렀다. 불굴의 진격이었다. '동유럽의 레즈'는 아일랜드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고, 파이널에서는 덴마크와 2-2로 비기고 또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끈기가 대단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크로아티아 같은' 쫀쫀함이었다.

 

체코 언론들은 앞다투어 자국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조명했다.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에 귀환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조 편성도 괜찮다는 반응이다. 개최국 멕시코가 걸리지만,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해볼만 하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체코에도 이제부터 '걱정거리'가 생겼다.

 

체코 매체 '이로즈홀라스'는 "한국과 남아공과 멕시코다. 하지만 체코 선수들은 '고지대 환경'부터 적응해야 할 거다"라고 핵심을 짚었다. 체코 언론은 홍명보호도 꼼꼼하게 준비 중인 '고지대의 어려움'을 곧바로 직시했다.

 

'이로즈홀라스'는 과거 멕시코 국가대표였던 호르스트 시글의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호르스트 시글은 1990년대 체코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공격수다. 그는 "선수들이 멕시코로 날아갈 때, 고지대 적응도 중요할 거다. 요세프 네메츠(과거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크루스 아술(멕시코 시티 클럽)에서 뛸 때 그곳에 가본 적이 있는데,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기억이 선하다"라고 말했다. 호르스트 시글은 자신의 경험에 따른다면, 체코가 멕시코에서 훈련 캠프를 열거나 최소한 친선 경기는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체코는 미국의 댈러스에 베이스 캠프를 차려야 한다. 본선 직행이 아닌 PO로 월드컵에 늦게 합류한 까닭에 FIFA가 이미 체코가 머물 곳을 정해버렸다. '이로즈홀라스'는 "6월 12일 멕시코 사포판에서 한국과 첫 게임을 치른다. 이후 미국 애틀랜타로 가서 남아프리카공화국와 싸우고, 25일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국과 경기한다. 기나긴 여정도 문제지만, 고도가 관건이다. 사포판은 해발 1,580M, 멕시코시티는 무려 2,240M다"라고 체코가 맞닥뜨릴 험난한 여정을 짚었다.

 

이처럼 체코는 일단 월드컵에 합류해 한숨을 덜었지만 곧장 새로운 고민이 생겨난 상황이다. 베이스캠프 위치도 녹록지 않은 와중, 선수들에게 고지대 적응까지 준비시켜야 한다. 일찌감치 고산 지역 준비를 진행했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불리한 상황이다.

 

불굴의 체코가 플레이오프를 뚫어내듯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으로서는 체코가 겪을 어려움이 그나마 다행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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