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현수막 없는 거리, 국민적 박수 받는 이유..“문제있는 것들 즉시 철거”[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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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길거리 등 대도시 곳곳엔 볼썽사나운 문구의 상업적, 정치적 현수막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케 하는 경우가 많다.
말도 안되고 과장되며 격한 문구의 저런 현수막이 언제 사라지나, 서울시민 등은 늘 걱정이었다.
서울 같은 대도시들이 가짜뉴스·과장정보·육두문자·원색그림 등이 담긴 이런 쓰레기 현수막 제거에 주저하는 사이, 강원도 춘천시가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온 국민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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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 길거리 등 대도시 곳곳엔 볼썽사나운 문구의 상업적, 정치적 현수막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케 하는 경우가 많다.
말도 안되고 과장되며 격한 문구의 저런 현수막이 언제 사라지나, 서울시민 등은 늘 걱정이었다. 아이들이 보면 어쩌나 하는 내용도 많았다. 특히 정치인들의 원색적인 현수막, 빗나간 내용의 상업광고는 국민들의 욕바가지를 먹기 일쑤였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서울 같은 대도시들이 가짜뉴스·과장정보·육두문자·원색그림 등이 담긴 이런 쓰레기 현수막 제거에 주저하는 사이, 강원도 춘천시가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온 국민의 박수를 받고 있다.
춘천시 건설국 직원들이 3일 ‘현수막 없는 거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앞으로는 문제있는 것들을 즉시 철거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이날 팔호광장 일원에서 불법현수막 문제 해결을 위한 거리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 자제를 요청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춘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을 위한 불법현수막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진행하는 강원특별자치도청 및 시청 일대 ‘현수막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이 도시 미관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면서, 최근에는 중앙로터리~팔호광장(1.5km) 구간까지 운영 구간을 확대했다.

이 구간에서는 정당·집회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불법현수막 설치를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하루 1~2회 상시 순찰을 통해 위반 시 즉시 철거 및 행정조치를 강화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주요 교차로와 관광지, 인구 밀집 지역 등으로 ‘현수막 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분기별로 거리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단속을 넘어선 상시 관리 체계를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춘천시는 신학기를 맞아 불법현수막 협업 단속반을 운영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3인 1조로 주요 간선도로와 상업 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시는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하고, 광고주에게는 지정게시대 이용 방법을 안내해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도 함께 유도 중이다. 또한 시는 이달 중으로 단속 실적과 운영 결과를 분석해 지속 운영 여부와 단속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현수막 없는 거리’가 춘천의 새로운 거리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계적인 구역 확대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누구나 걷고 싶은 품격 있는 춘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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