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해" 블랑 감독 일침, 챔프전 '마쏘 영입’에 우승 '의지'vs'꼼수'...'3연속 교체' 문제 없지만 비판도 정당, 규정 보완 필요한 시점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규정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의 승리.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75%로 대한항공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고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보내고 마쏘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러셀이 6라운드에서 계속해서 부진하면서 챔프전을 앞두고 변화를 택했다.
마쏘가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1차전에서는 미들블로커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포짓 자리에는 임동혁이 출전했다. 이는 적중했다. 임동혁은 22점을 기록하며 주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마쏘의 활약도 뛰어났다. 마쏘는 204cm의 장신답게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주포 임동혁 다음으로 많은 18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71.4%로 양 팀 합쳐 가장 높았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 챔프전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교체를 단행한 것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절대 불공평하다. 제 배구에서는 선수 교체에 있어 의학적 소견에 근거를 해야 한다. 마음 가는 대로 바꾸는 것에 있어서는 저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에서 불평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규정이기에 따를 수밖에 없고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규정의 문제를 확실하게 꼬집었다.


대한항공은 3시즌 연속으로 봄배구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2024년에는 무라드 칸 대신 막심 자갈로프를 데려왔고 지난해 3월에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러셀로 교체했다. 그리고 마쏘까지. 시즌 중에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 교체를 하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그림이지만 봄배구를 앞두고 대체자를 데려오는 건 흔하지 않다.
규정상 문제는 없다. 한국배구연맹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특별한 시기를 두고 있지 않다. 교체 횟수만 2번으로 제한하고 있기에 대한항공이 교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시즌 연속으로 교체가 이루어지자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수에 대한 분석도 하지 못한채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현대캐피탈도 처음 상대해 본 마쏘에 대해 좀처럼 대응을 하지 못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미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다.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대한항공의 선택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대한항공은 우승을 하지 못하면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리그 최상위팀이다. 러셀의 현재 경기력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했기에 교체를 단행했고 이는 우승에 대한 의지로 볼 수 있다. 또한 마쏘를 데려오는 과정에도 노력이 더해졌고 트라이아웃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마쏘의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변명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KOVO는 외국인 교체를 두고 트라이아웃 선수 중에서만 선발이 가능하고 급여 역시 동일하게 적용을 했지만 여전히 규정의 허점은 크다.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도 '지도자 경험 중 의학적 소견 없이 외국인 선수 교체가 가능했던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더욱이 2027-2028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 제도가 부활한다. 변화를 앞두고 재정비를 해야 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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