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한겨레 2026. 4. 3.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어른들이 동물로 변했다.

동물로 변한 어른들은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아기들과 어린이들은 부모 대신 동물들이 보살피지만, 연이와 같은 청소년들은 혼자 집에서 지낸다.

이윽고 연이는 사슴과 동물들의 정체에 대해 깨닫게 되는데, 여태까지의 쓸쓸했던 분위기가 따뜻함과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림책 명장면 50+
(67) 안개 숲을 지날 때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어른들이 동물로 변했다. 동물로 변한 어른들은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아기들과 어린이들은 부모 대신 동물들이 보살피지만, 연이와 같은 청소년들은 혼자 집에서 지낸다.

연이는 늑대 부부에게 입양된 동생 설이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동생이 늑대 부부와 함께 산으로 떠나기 전에 만나야 한다. 내려야 할 역을 놓친 연이는 홀연히 나타난 한 사슴의 인도를 받아 안개 숲을 지난다. 어두컴컴한 숲을 지나는 여정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돼지에게 식사를 대접받거나 여우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빌리기도 한다.

마침내 안개 숲을 빠져나온 연이와 사슴 앞에 강이 나타난다. 강은 경계이자 과거로부터의 단절이다. 사슴은 연이와 함께 강을 건널 수 없다. 이윽고 연이는 사슴과 동물들의 정체에 대해 깨닫게 되는데, 여태까지의 쓸쓸했던 분위기가 따뜻함과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성장과 새로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여러번 곱씹어 읽었을 때 또 다른 맛이 배어 나오는 작품이다. 허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

안개 숲을 지날 때 l 송미경 글, 장선환 그림, 봄볕(2024)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