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보석 먹튀’했나…3년째 5000만원 안 줬다 “경제 사정 핑계대며 해외 체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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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과거 보석을 구매한 뒤 그 대금 중 4500여만 원을 미납했으며, 법원이 강제조정을 했지만 3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도끼는 다수의 음악 저작물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저작권료 수입 등 상당한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태도는 사법 질서에 대한 심각한 경시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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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와 이하이[도끼 인스타그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ned/20260403120503621ygpn.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과거 보석을 구매한 뒤 그 대금 중 4500여만 원을 미납했으며, 법원이 강제조정을 했지만 3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보석업체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법무법인 오킴스의 김용범 변호사와 이상엽 외국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입장문을 냈다.
도끼는 해외 보석업체를 운영하는 A 씨로부터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20만6000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억67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했는데, 그 대금 중 3만4740달러를 미지급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2019년 10월 도끼의 전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담당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4부는 2022년 7월 A 씨의 청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도끼에게 3만4740달러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이듬해 1월 6일까지 3회에 나눠 지급하라고 했다. 또 이를 1회라도 지체하는 경우 즉시 미납대금과 지연손해금을 가산해 내도록 했다.
도끼 측은 2022년 9월 7일 1만1580달러를 한 차례 변제했지만, 나머지는 갚지 않았다는 것이 A 씨 측 주장이다. 현재 남은 잔금은 2만3160달러이며, 지연손해금인 9463.55 달러을 더하면, 도끼 측이 A 씨 측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3만2623.55달러다. 현재 환율로는 약 4934만 원에 달한다.
A 씨 법률대리인들은 “도끼는 현재 미국에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채무 이행을 미루면서도 미국에서의 장기 체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끼는 다수의 음악 저작물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로서, 저작권료 수입 등 상당한 수준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태도는 사법 질서에 대한 심각한 경시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도끼가 가수 이하이와 함께 별도의 레이블을 설립하고 음악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이하이라는 저명한 아티스트와 함께 레이블을 설립하고 연예계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그에 앞서 법원의 결정에 따른 채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연예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끼는 최근 가수 이하이와 열애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후 두 사람은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HiRecordings)라는 레이블을 함께 설립하고 신곡도 냈다.
A 씨 측 법률대리인은 “본 법무법인은 해당 법인의 설립 경위 및 자산 구조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강제집행, 가압류 등 채권 보전을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끼는 몇 년 전 건강보험료와 종합소득세 등을 수억원대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야 총 6억7200만 원 상당의 체납액을 모두 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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