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살인·마약·탈옥 시도…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 검찰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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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범죄집단조직 등 혐의로 텔레그램 마약 판매 총책 박왕열(47)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인 결과, 박왕열은 2019년부터 텔레그램 채널 '전세계'를 중심으로 하위 판매망을 구축하고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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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범죄집단조직 등 혐의로 텔레그램 마약 판매 총책 박왕열(47)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인 결과, 박왕열은 2019년부터 텔레그램 채널 '전세계'를 중심으로 하위 판매망을 구축하고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 11월 4일부터 2024년 8월 6일까지 총 131억원 규모의 마약을 밀반입·유통하고, 이 중 약 68억 원의 범죄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63억 원 규모의 마약은 밀수하려다 적발되는 등 아직 현금화하지 못했다.
특히 국제특송이나 일명 '지게꾼'(인편)을 통한 밀수 후 은닉 장소 좌표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활용해 비대면 거래를 확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대금은 무통장 입금과 비트코인으로 받아 자금 추적을 어렵게 했다.

경찰은 기존 공범 236명 외에도 공급책과 가상자산(코인) 자금세탁 조직 등 30명을 추가로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추가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비트코인 94.6개를 추적 중이며, 해외 공급책과 공범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박왕열은 과거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이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150억 원대 유사수신 범행으로 도피한 한국인 3명을 필리핀 바콜로드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총기로 살해하고, 투자금 7억 2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이후 현지에서 두 차례 탈옥을 시도하다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수감 중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국내 마약 유통을 이어가 '마약왕'으로 불렸다.
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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