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확정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은 도리”

이건 기자 2026. 4. 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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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확정됐다.

민주당은 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 뒤,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민주당은 면접 심사 직후 김 전 총리를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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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확정됐다. 민주당은 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 뒤,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면접을 보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뉴스1

김 전 총리는 면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모처럼 당의 공식 절차에 이렇게 시험을 보는 학생으로서 정말 오래간만”이라며 “오늘 면접관들 앞에서 단단한 각오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해서 “대구 지역 전직 원로와 전직 시장들을 찾아뵐 계획이고, 박 전 대통령 역시 전직 국가 원로이자 지역사회의 어른이기 때문에 인사 차 방문하는 것은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정치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청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든 절차가 끝난 이후 방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면접장에서 지역 경제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대구 경제 상황에 대한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질문에 “민생 경제를 비롯해 대구가 많이 쇠락했고, 그 속도도 빠르다”며 “미래 먹거리, 특히 청년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를 발전시킬 방법에 대한 질문에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약속한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산업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비전과 정부의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지역 핵심 인프라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 문제는 단순한 군공항 이전을 넘어 지역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격상됐다”며 “구미공단과 연계한 기계·로봇 산업의 해외 진출과 물류 개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를 대구시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파격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은 면접 심사 직후 김 전 총리를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 공관위는 김부겸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선 국회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경험은 대구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운명처럼 지역주의 극복에 나서는 김부겸 후보의 도전에 대구 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격려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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