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관 28명 승진인사 드디어 발표…경찰 연쇄 인사 신호탄?

강한 기자 2026. 4. 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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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임동균·박정원·박찬우·정문석 등 수사·치안 전문가 28명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마친 뒤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경찰청은 3일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된 현직 총경 28명 명단을 공개했다. 12·3 비상계엄과 이재명 정부 경찰 조직 개편 여파로 지연·축소됐던 경찰 승진 인사에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국제공조1과장으로 캄보디아 스캠조직 소탕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한 박재석 총경을 비롯해 임동균 치안상황과장, 박정원 범죄예방정책과장, 박찬우 경제범죄수사과장, 빈중석 경무담당관, 김종관 인사담당관, 정한규 교육정책담당관, 정문석 치안정보협력과장, 조우종 교통기획과장, 양승호 치안정보상황과장, 김근만 강력범죄수사과장 등 11명이 승진 했다.

지방경찰청에서는 이진수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과 오동욱 경남경찰청 형사과장 등 17명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순직해병 특검에 파견됐던 강일구 총경과 청와대에 파견 중인 배용석 총경도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 승진이 내정됐다. 김상희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장 등 이재명 정부에서 명예회복이 예고됐던 윤석열 정부 시절 ‘총경회의 참석자’ 10여 명도 승진대상에 포함됐다.

경무관 승진 인사는 매년 12월쯤 이뤄졌지만,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지연됐다. 경무관 바로 아래 계급인 총경 승진 인사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째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경정으로 승진한 경찰들도 한달 째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일선 현장에서는 조직 활력이 떨어지고 정책 결정이 마비됐다는 불만이 적잖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소 분리 등 수사 체계 개편에 대비해 수사 전문가를 발탁하면서도 여성청소년·범죄예방 등 민생치안 분야 우수자를 적극 발굴했다”라며 “후속 전보 인사를 실시해 국민 안전과 치안 유지에 빈틈이 없도록 지휘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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