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여자 축구 실업팀 ‘강진 스완스’ 창단…“WK 리그 돌풍 일으키겠다”

정길훈 2026. 4.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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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고현호 강진 스완스 여자 축구단 감독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AXDSLbUcQBY

◇ 정길훈: 최근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축구 실업팀이 탄생했습니다. 강진군을 연고로 한 '강진 스완스' 여자 축구단인데요. 그동안 호남에 여자 축구 실업팀이 없어서 유소년 선수들이 타지역 팀으로 옮겨야 했는데 이제는 지역 연고 팀에 입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여자 축구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고현호 강진 스완스 여자축구단 감독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 고현호 강진 스완스 감독 (이하 고현호): 네. 안녕하세요.


◇ 정길훈: 강진 스완스가 지난달 27일에 창단했던데요. 감독님이 지휘봉을 잡게 됐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 고현호: 먼저 전남 최초의 여자 축구단 감독이 돼서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창단 팀의 감독으로서 좀 부담감과 책임감도 있지만, 신생팀의 패기와 열정으로 전남과 강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정길훈: 이게 기존 경남 창녕을 연고지로 했던 창녕 WFC가 연고지를 옮겨서 새롭게 출범했다고 들었는데요. 연고지를 강진으로 옮기게 된 계기는 뭡니까?

사진 출처: 강진군


◆ 고현호: 일단 현재 국내 여자 WK 리그 팀이 8팀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이제 창녕 WFC가 문체부와 창녕군의 지원으로 그동안 WK 리그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WK 리그 발전과 질적 향상을 위해서,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강진군과 협약을 이뤘고요. 그 협약을 계기로 팀이 창단됐습니다.

◇ 정길훈: 연고지 이전하면서 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 같은데요. 코치진이나 선수단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 고현호: 일단 저희 현장 지도자, 코치진은 총 6명으로 구성됐고요. 선수단은 26명, 그리고 구단 사무국 직원이 2명으로 이렇게 구성됐고, 창녕 WFC가 연고지를 이전한 거지만 선수들은 거의 새로 영입된 선수들로 구성됐습니다.

◇ 정길훈: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축구 실업팀이 창단한 건데요. 감독님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 고현호: 일단 우리 지역 유소녀 초중고 팀들이 있는데요.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선수들이 최상위 리그에 지역팀이 없었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입단하거나 빠져나가는 게 현실이었는데요. 이번 창단으로 저희 강진 스완스가 지역의 큰 기둥이 되지 않을지 생각하고,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에도 지역 출신들이 벌써 입단해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광주와 전남의 여자 축구 유소녀 팀은 몇 팀 정도 됩니까?

◆ 고현호: 전체적으로 지역으로 따졌을 때 많지는 않습니다. 여자 팀이요. 우리 지역에 대학팀은 아직 없고요. 초중고는 일단 한 팀씩 다 있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여자 축구 유소녀 선수들이 초중고등학교에서 기량을 쌓아서 지역 연고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는, 그래서 이게 여자 축구의 저변이 확대되는 그런 효과가 크겠군요.

◆ 고현호: 네. 아주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감독님 경력을 보니까 고려대 여자 축구팀 감독을 맡아서 우승으로 이끈 전력도 있던데요.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는 어떤 겁니까?

사진 출처: 강진군


◆ 고현호: 저는 일단 뭐랄까요. 좀 더 공격적이고 이런 주도적인 축구를 그동안 해왔고, 거기에 이제 신생팀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역동적인 축구를 통해서 팬들께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축구 색깔을 입히고자 합니다.

◇ 정길훈: 여자 축구 실업팀들의 리그죠. WK 리그가 내일 개막한다고 들었습니다. 강진 스완스 같은 경우엔 강원 화천, 이 팀과 개막전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 고현호: 먼저 강원 화천 같은 경우에는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고요.

◇ 정길훈: 강팀이군요.

◆ 고현호: 네. 아주 강팀인데요. 하지만, 비시즌 동안 저희 선수들이 아주 잘 준비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 강진만의 축구 색깔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신생팀의 돌풍을 첫 경기부터 이뤄내려고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정길훈: 원정 개막전을 내일 치르고, 일정을 보니까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강진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 걸로 돼 있던데요. 홈 경기에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할 예정입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현호: 일단 저희 홈에서 첫 경기는 꼭 승리하려고 준비하고 있고요. 또 운동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면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로 보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WK 리그에 참여하는 여자 실업 축구팀이 8개 팀이라고 했잖아요. 올 시즌 그러면 강진 스완스의 목표는 어떻게 됩니까?

◆ 고현호: 크게 세 가지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일단 첫 번째는 연고지인 강진에 잘 정착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요. 두 번째는 전남 최초의 팀으로 이제 전국 체전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두 번째 목표고요. 마지막은 이제 리그에서 저희의 첫 시즌이지만, 시작을 저희 강진만의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해서 우리만의 색깔, 축구 색깔과 축구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 이렇게 3가지 정도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정길훈: 세 가지 목표네요.

◆ 고현호: 네.

◇ 정길훈: 국내에서는 아직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소연 선수 같은 경우 예전에 영국 여자 축구에서 뛰다가 지금 국내 실업리그에서 다시 뛰기도 하던데요. 여자 축구와 관련해서 축구 팬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현호: 여자 축구가 이제 많이 생소할 수 있지만, 현장에 와서 직접 보시면 남자 축구 못지않은 매력과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고요. 또 저희 강진 선수들이 항상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기 위해 잘 준비했으니까요. 많이 오셔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WK 리그에서 좋은 결과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 고현호: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고현호 강진 스완스 여자축구단 감독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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