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한 달… “계급장 추가했으니,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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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이 계급장 하나 더 달았다 아입니까. 더 좋아질 거 같습니다."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범어사 입구의 금정산국립공원 랜드마크 앞.
등산객 배상환 씨(72)는 "국립공원이 되고 처음 금정산을 방문했다. 범어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이곳에 랜드마크가 눈에 띄어 사진을 한 컷 찍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직접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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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현수막 등 달라진 모습
각종 시설도 연내 인수인계 박차
![금정산국립공원을 찾은 한 등산객이 지난 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 입구에 설치된 금정산국립공원 랜드마크를 보고 있다. [김진룡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mk/20260403113003716imlc.jpg)
3일 오전 부산 금정구 범어사 입구의 금정산국립공원 랜드마크 앞. 랜드마크에는 금정산을 형상화한 모습의 돌과 나무에 금정산국립공원 한글명과 영문명이 커다랗게 인각돼 있었다. 새로 만들어진 상징물에 등산객이 하나둘 모이더니 인증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살짝 들여다 본 인증사진에는 금정산 자락에 만개한 봄꽃도 담기면서 한층 풍성한 느낌을 자아냈다.
등산객 배상환 씨(72)는 “국립공원이 되고 처음 금정산을 방문했다. 범어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이곳에 랜드마크가 눈에 띄어 사진을 한 컷 찍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직접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정산국립공원이 지난달 3일 국내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한 달을 맞았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범어사 입구, 금정구와 북구에서 각각 금정산으로 향하는 도로 등 주요 출입 지점에 설치된 랜드마크였다.
등산길 곳곳에 ‘안전하고 쾌적한 국립공원을 위한 금지사항을 지켜주세요! 위험지역 출입, 흡연·취사, 식물채취, 쓰레기투기’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국립공원임을 실감케 했다. 등산객이 주로 이용하는 탐방로인 금정산성 북문~고당봉 코스에 국립공원 로고와 함께 설치된 날개 이정표도 이곳이 국립공원임을 알렸다.
![금정산국립공원에 내걸린 현수막의 모습. [김진룡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3/mk/20260403113005031ipmq.jpg)
부산시, 금정구, 북구, 동래구 등 각 지자체의 금정산 내 시설, 탐방로 등 관리 권한이 지난달 3일 자로 국립공원공단 산하 금정산국립공원사무소로 넘어갔는데, 당장 사무소 측의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아직도 인수인계가 진행 중이었다. 사무소는 연내 각종 시설의 인수인계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늘려 관리·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소는 기존 인력 13명에 더해 30명을 추가 채용해 현장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점검 활동뿐만 아니라 무속 행위, 쓰레기 투기 등 국립공원에서 금지되는 불법 행위 근절에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연착륙을 위해 단속보다는 캠페인 위주의 인식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국립공원 사례를 볼 때도 기간을 두고 점차 국립공원화가 이뤄진다”며 “금정산도 인력과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 협의해 차례대로 시설물 인수인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산국립공원은 부산 금정구,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연제구 등 부산 6개 지자체와 경남 양산에 걸쳐 있으며, 지정 면적은 총 66.85㎢에 이른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나 자연·문화 경관을 가진 지역 중 보전을 전제로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금정산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이다. 다른 대도시권 국립공원도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금정산은 시민이 집을 나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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