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벚꽃 루트’로 대만 관광객 홀린다
4일 남강 일원에서 체류형관광 기획

“만개한 벚꽃 보러 경남으로 오세요.”
경남관광재단은 벚꽃이 화려한 4월 경남을 주제로 전세기 특화 관광상품을 기획해 대만관광객 162명이 경남으로 온다고 3일 밝혔다.
이른바 경남의 ‘벚꽃 루트’를 상품화한 것이다. 코스는 이맘때 벚꽃이 한창인 진주성을 메인으로 잡았다. 진주성과 촉석루, 월아산 등 진주 핵심 명소가 연계된 체류형 관광이라는 게 이번 기획 상품의 핵심이다. 상품은 ‘벚꽃 아래 피크닉’으로 명명했다. 이들은 진해, 김해 등 벚꽃 명소를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경남의 벚꽃을 보기 위해 대만 관광객 162명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들은 3일 입국해 경남 일대를 둘러본 뒤 7일 출국하는 4박 5일 일정의 코스를 즐긴다.
관광객들은 피크닉 행사 당일 진주시 평거동 벚꽃길과 남강 둔치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 아래 피크닉’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관 관람에서 벗어나, 남강을 배경으로 조성된 감성 피크닉 존에서 팝페라와 K팝, 대만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기존의 ‘벚꽃을 보는 관광’에서 벚꽃 아래 머물며 즐기는 ‘피크닉형 체험 관광’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경관 감상을 넘어 체류와 경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체류시간을 확대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정은 진주의 역사·자연 코스를 시작으로 경남 대표 벚꽃 명소를 순차 방문하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주성, 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자원을 체험하고 한국의 역사를 탐방할 예정이다. 이어 진해로 이동해 군항제를 즐기고, 벚꽃과 호수가 어우러진 김해 연지공원을 방문하며 경남 벚꽃 여행의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세기 연계 상품은 경남 관광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진주시,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상품과 해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