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64억달러... 역대 두번째 실적

이영빈 기자 2026. 4. 3.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외국인 투자자 및 벤처기업가들이 국내 기업들의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글로벌 투자 위축 환경 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분기별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분기 FDI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자금이 국내로 유입된 도착액은 71억4000만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지정학적 긴장과 지역 분쟁,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투자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로 투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360억5000만달러)의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유형별로는 인수·합병(M&A) 투자 신고액이 53.4% 증가한 2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부지 확보 후 공장·사업장을 설치하는 방식인 그린필드 투자 신고액이 37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투자가 43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5%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보험과 유통, 정보통신 분야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 투자가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7.6% 감소했다. 전기·전자와 기계장비·의료정밀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화공과 비금속광물 분야는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은 14억3000만달러로 4.1% 감소했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3억5000만달러, 2억7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전략 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인센티브 확대, 외투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투자 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