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전 총리 단수 공천…출마선언 후 나흘만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에 대한 면접 심사 직후 곧바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는 김부겸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시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총리에 대한 대구시장 후보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김 전 총리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총리가 지난달 30일 출마 선언하고 나흘 만에 민주당이 대구시장 공천을 속전속결로 마무리 지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 중 한 명”이라며 “2016년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당적의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입지전의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무총리로서 쌓은 경륜은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운명처럼 다시 지역주의 극복에 나서는 김 후보 도전에 대구시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격려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대구시장 후보로 김 전 총리를 신속히 결정한 것은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분열상을 보이는 국민의힘 상황과 대비된다. 민주당은 김 전 총리의 인물 경쟁력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 등을 토대로 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쳐왔다.
민주당 공관위는 김 전 총리 단수 공천을 끝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쳤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를 시작으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됐다.
서울시장, 경기지사, 부산시장, 대전시장, 충남지사, 충북지사, 세종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전북지사, 제주지사 후보 선출은 현재 경선이 진행 중이다.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오는 19일 서울시장 경선을 끝으로 공천이 마무리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정원오, 6·3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본경선 과반 득표
- 윤석열, 재판부 추궁에도 “단전·단수 문건 본 기억 없어”…법정 공방
- 이 대통령, 부산 출마설 하정우 수석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 방사청, 핀란드와 9400억원 규모 K9 자주포 112대 수출계약 체결
- 여성 제자 팔 움켜잡은 대학교수,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피해자들 큰 정신적 고통”
- ‘벚꽃 명소’ 하면 여의도? 이번엔 ‘이곳’에 2.7배 더 몰렸다
- ‘전쟁 추경’에 “중국인 표 매수용” 음모론···또 혐중 정서 자극 나선 국힘
- “현실 고증” “이건 순한 맛”···이수지 ‘유치원 교사 패러디’ 영상에 쏟아지는 ‘공감’
- 원장은 1000만원, 교사는 220만원…사립유치원 급여 5배 차이
- ‘양평 의혹’ 국토부 서기관 뇌물죄 2심도 공소기각…‘별건수사’ 또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