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8%·국힘 18%…지지율 격차 30%P까지 벌어졌다
지방선거 “與 당선” 46%, “野 당선” 29%
李대통령 지지율 67%로 또 최고치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전국 단위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로 해당 조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22%였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90%였고, ‘잘못한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2%였다. 중도층은 74%가 긍정적, 1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보수층은 긍·부정(47%:44%)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80%를 웃돌고, 20대에서 47%로 가장 낮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 ‘외교’(이상 7%), ‘부동산 정책’,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0%),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0%), ‘법을 마음대로 변경’(6%),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이 꼽혔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 국민의힘 18%는 최저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양론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1월 10%포인트, 이번 4월 17%포인트로 더 커졌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77%가 여당 승리, 보수층 56%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5%)보다 여당(47%) 쪽으로 기운다. 다만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 넷 중 한 명꼴인 26%가 의견 유보 상태다.

전쟁으로 삼중고 현상이 지속될까 봐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60대(76%)와 70대 이상(77%), 자영업자(71%), 생활수준 중하/하층(68%), 국민의힘 지지층(71%) 등에서 두드러졌다.
지난주부터 의무화된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의 민간 확대 방안에 관해서는 64%가 ‘받아들일 수 있다’, 28%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수용론에 무게가 실렸으나, 20대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찬반이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운전면허 소지자, 승용차 출퇴근자, 일상 운전자 등은 30~60대에 많고, 20대는 그보다 적은 편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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