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도 없는데 왜 날 징계하나?" 프레스티아니 분노 폭발…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의혹 징계에 강력 반발

김태석 기자 2026. 4.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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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 인종 차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벤피카는 프레스티아니의 주장처럼 이번 사건과 관련해 UEFA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직접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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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 인종 차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UEFA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증거도 없는데 징계를 받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프레스티아니는 지난 2월 18일 새벽(한국 시간) 리스본 이스타지우 다 루즈에서 벌어졌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이 경기는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큰 논란을 낳았던 경기다.

UEFA는 지난 26일 이 경기와 관련해 벤피카 팬들의 인종 차별 행위 및 이물질 투척, 그리고 벤피카 코칭스태프의 거친 경기 매너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벌금 4만 유로(약 7,000만 원)를 부과했고, 다음 UEFA 클럽 대항전에서 경기장 일부 폐쇄 조치를 명령했다. 다만 경기장 폐쇄는 1년간 집행 유예됐다. 또한 관중의 레이저 포인터 사용에 8,000유로(약 1,400만 원), 이물질 투척에 2만 5,000유로(약 4,400만 원), 마샤두 코치에게는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프레스티아니 개인에 대한 징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징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0경기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출전 역시 임의적인 결정으로 제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레스티아니가 인터뷰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프레스티아니는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그런 취급을 받은 것이다. 그게 무엇보다도 가장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비판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벤피카와 동료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정말 많이 상처받았다. 내가 하지 않은 말 때문에, 아무런 증거도 없이 처벌을 받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프레스티아니는 "다행히 나는 매우 차분하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고, 그것이면 충분하다"라며 "나를 믿고 이 과정 내내 지지해 준 벤피카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 구단과 동료들은 내부적으로 나를 지지해줬고, 그것은 SNS에 글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또 "이젠 끝난 일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날 명단에 포함시키기 위해 기다려준 벤피카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벤피카는 프레스티아니의 주장처럼 이번 사건과 관련해 UEFA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직접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와 다르게 큰 오해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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