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이 많아 기량 떨어졌다' 비판 논란, 홍명보 감독 솔직 입장 "우리 팀 중심, 의심한 적 없다" 무한 신뢰

김대식 2026. 4.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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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전혀 잃지 않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 우려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이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시간을 배려했다. 내가 보기에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은 없다"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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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기자회견하는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전혀 잃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3월 A매치에서 홍명보호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크게 패배한 뒤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도 0대1로 졌다. 2경기 전패, 무득점 5실점이라는 걱정스러운 성적표가 나오고 말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였다.

지난 오스트리아전 후 일각에서 손흥민에 대한 경기력 논란이 터졌다. 오스트리아전에서 손흥민이 평소라면 해결해줬을 찬스를 넣어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LA FC에서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여파인지 혹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있었던 감기 증상 때문인지 골 결정력이 손흥민답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잡았던 손흥민이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득점실패 아쉬워하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17분에도 이강인부터 시작된 좋은 전개 속에 손흥민에게 크로스가 제대로 연결됐다.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지만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막혔다. 손흥민도 엎드려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그답지 않은 골 결정력 속에 오현규와 교체됐다. 한창 좋았을 때의 손흥민이라면 2골 이상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2026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린 후 약 2달 동안 골이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경기 동안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4.2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 우려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이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시간을 배려했다. 내가 보기에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은 없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손흥민 역시 자신을 향한 '에이징 커브' 비판에 대해서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냉정하게 대표팀을 내려놔야 할 때는 내가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득점이 없을 때마다 기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그동안 많은 골을 넣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해야할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몸 상태도 좋다. 기량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된다. 능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더 있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내가 소속팀에 가서 컨디션적인 부분을 잘 올려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뒤돌아보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경기에 패한 한국팀의 주장 손흥민이 퇴장하며 경기장을 돌아보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홍 감독의 신뢰 속 손흥민은 생애 4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기량을 대표팀 내에서 누구도 의심하지 않지만 계속 골가뭄이 길어진다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LA FC에서 다시 빛나기 시작해야 할 손흥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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