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원년 멤버' 한춘근, 오늘(3일) 발인…韓 록 전성기 이끈 전설의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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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고(故) 한춘근이 영면에 든다.
함께 활동했던 백두산 멤버들은 한춘근 부고를 듣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활, 시나위 등과 함께 1980년대 국내 헤비메탈 1세대 대표였던 밴드 백두산의 드러머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던 고 한춘근.
1987년 밴드 백두산이 해체된 후에도 고 한춘근은 드럼 스틱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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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밴드 백두산의 원년 멤버인 드러머 고(故) 한춘근이 영면에 든다.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장례식장에서 3일 오후 2시 고 한춘근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유족으로는 딸이 있다. 한국 록의 전성기를 이끈 밴드 백두산의 드러머였던 한춘근은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앞서 고인의 지인은 2일 연합뉴스에 "한춘근이 지난 1일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몸이 편찮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안타까운 부고를 전했다.
함께 활동했던 백두산 멤버들은 한춘근 부고를 듣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고인의 빈소를 찾았으며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고 한춘근은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미8군 무대에서 세션 기타리스트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주변의 권유로 드럼 스틱을 잡은 그는 1980년대 초 유현상, 김도균 등과 함께 밴드 백두산의 전성기를 구축했다. 고인은 '천둥 같은 소리를 내는 드러머'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활, 시나위 등과 함께 1980년대 국내 헤비메탈 1세대 대표였던 밴드 백두산의 드러머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타격감을 선보였던 고 한춘근. 동료 음악인들은 그를 "한국의 존 본햄(레드 제플린 드러머)"이라 평하며, 그의 연주에 극찬을 보냈다.
1987년 밴드 백두산이 해체된 후에도 고 한춘근은 드럼 스틱을 놓지 않았다. 2011년에는 드럼 솔로 음반 '백두대간'을 발표했으며 이후 백두산이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원년 멤버로서 끝까지 상징성을 지켜왔다.
한국 록, 헤비메탈의 역사를 장식했던 전설의 퇴장에 많은 팬과 동료, 후배들은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고 한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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