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반등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특징주]

이자경 기자 2026. 4. 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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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에 장중 최고가 기록
중동 긴장 완화·기관 순매수도 상승 요인
반도체 수출 구조 강화, 업황 반등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

간밤 뉴욕증시 반등 영향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투자심리 회복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81%) 오른 1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만72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5.78%) 오른 8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고가는 88만5000원까지 찍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를 유지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와 대형주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펀더멘털도 뒷받침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3월 반도체 수출이 32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업황 호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가 맞물리며 당분간 변동성 속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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