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지정학 등[이 책]


유라시아 지정학
할 브랜즈 지음. 김태수 옮김. 유라시아 대륙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의 운명은 바뀌었다. 책은 20세기 열전과 냉전을 통해 유라시아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곧 세계의 패권 경쟁을 의미함을 보여준다. 지구 육지 3분의 1을 차지하고 세계 인구의 70%가 거주하는 세계 경제와 자원의 중심지이기에 이는 필연적이다. 21세기북스. 404쪽, 3만4000원.

신화와 의미
조지프 캠벨 지음. 스티븐 게린저 엮음. 이승희 옮김. 세계적 신화학자인 저자가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요한 신화적 사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전에 남긴 강연과 인터뷰를 엮어 문답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신화 속에 담긴 삶의 의미와 공동체적 가치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아르테. 456쪽, 3만2000원.

AI 시대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최상위 공부법
김현아·김지예·오주연 지음. 2032∼2033학년도 입시의 핵심은 ‘서·논술형 수능’과 ‘인공지능(AI) 채점 시스템’의 도입이다. 대한민국 교육 정책의 최전선에서 취재한 교육 기자 3인이 이에 발맞춘 ‘입시 생존 전략’을 내놨다. 취재를 바탕으로 한 현실 밀착형 실전 전략을 담았다. 한빛비즈. 272쪽, 2만2000원.

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안도 주코 지음. 허영은 옮김. “유전은 우리를 지배하지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도 없다.” 교육에 있어서 간과되는 이 과학적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책이다. 저자는 교육을 유전과 환경이 구조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집단 수준의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유전을 이길 수는 없지만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알레. 296쪽, 2만2000원.

등대섬
윤석철 지음. 인간 예수의 초상을 그린 대하 장편을 집필한 저자의 신작.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화두를 다시 한 번 가져왔다. 세상의 주변부로 밀려난 이들이 마지막으로 흘러든 ‘등대섬’에서 한 공동체가 형성되고 사라지며, 다시 채워지는 순환의 시간을 그려내 사랑과 환대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나남출판. 324쪽, 1만6800원.

아버지 없는 세상의 아들들
고혜경 지음. 젊은 남성들의 폭력성과 보수적 가치로의 회귀 움직임은 한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현상. 저자는 남성성 위기에 대해 ‘흔들리는 가부장 질서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을 넘어, 인류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부터 본질적인 답을 구하며 남성성을 정면으로 마주하기를 시도한다. 한겨레출판. 292쪽, 2만2000원.

챗위스키봉봉
고민실 지음. 오늘의 일상과 감각을 포착해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신작 소설집. 인공지능(AI)처럼 미사여구를 잔뜩 늘어놓는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린 표제작 ‘챗위스키봉봉’, 소설을 즐겨 읽는 부녀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일화를 그린 단편 ‘아빠는 비엘을 읽지 않는다’ 등 7개 단편을 수록. 비채. 252쪽, 1만7000원.

지구를 태워 만든 풍요
김덕호 외 2인 지음. 지난 300여 년 동안의 에너지 문명사를 조명한다. 화석연료와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삼은 증기기관 및 내연기관이 만들어낸 현대 문명의 물질적 토대부터, 화석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추가한 현대 문명이 기후위기를 빚어내기까지 미래 세대를 위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에코리브르. 632쪽, 3만5000원.

늙지 않는 몸
에릭 토폴 지음. 이한음 옮김. 인공지능(AI) 의학 연구의 선구자인 저자는 최신 과학과 유전체 연구, AI의 활용,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슈퍼에이저스의 비밀을 밝힌다. 치매, 암,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만성질환을 어떻게 수십 년 앞서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다산북스. 652쪽, 3만3000원.

한나 아렌트
토마스 마이어 지음. 홍원표 옮김. 2026년은 한나 아렌트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 다시금 불안과 분열, 전쟁과 위기의 징후가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는 지금, 아렌트의 사유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새롭게 읽힌다. 저자는 독일에서 아렌트의 사유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정치철학자다. 현암사. 816쪽, 4만8000원.

오 마이 갓김치!
재스민 리 지음. 영화·문학·K팝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작품을 영어로 옮기는 저자가 말하는 프리랜서 번역가 생활. 의역이나 창의력이 필요한 문화예술 콘텐츠 번역의 세계를 보여준다. 샘터사. 240쪽, 1만7000원.

우리, 사이
한지민 지음. 출판계가 사랑하는 서양화가인 저자의 그림책. 글 없이 오롯이 37점의 그림으로 너와 나의 관계 속 외로움을 전한다. 핀드. 84쪽, 2만2000원.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탁석산 지음. 철학자이자 오랜 야구팬인 저자가 야구와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본다. 처음 찾은 동대문야구장에서의 경험부터 1980년대 프로야구의 탄생까지 반세기 넘는 시간을 가로지른다. 열린책들. 304쪽, 1만8800원.
신재우·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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