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과자 열풍에 1분기 농식품 수출 4% 늘어

정석우 기자 2026. 4. 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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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1~3월) 농식품(K푸드) 수출이 25억6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먼저 가공식품은 라면이 4억3500만달러로 26.4% 증가하고 과자류는 1억9400만달러로 11.4% 늘면서 수출을 이끌었다. 이어 음료(1억6400만달러·4.5%), 쌀 가공식품(6900만달러·9.4%), 아이스크림(3100만달러·18.0%) 순이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지역별로 보면, 중동(32.3%), 중화권(14.5%), 북미(6.3%) 순으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과자류·음료는 중국 시장에서 잘 팔렸고,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식물성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쌀 가공식품은 미국에서 즉석밥과 냉동 볶음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떡볶이 떡을 비롯한 떡류의 수출 강세가 이어졌다.

신선식품은 딸기(4600만달러·14.7%), 포도(1700만달러·24.6%), 배(700만달러·69.2%)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딸기는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태국으로의 수출이 20% 넘게 늘었다.

포도는 최대 시장인 대만으로 가는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배는 지난해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었으며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이른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33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농산업 수출은 7억9000만달러로 2.1% 늘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농기계, 농약, 비료, 동물용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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