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 내용 좋아...그저 결과가 따르지 않을 뿐” 바이텔로 감독이 본 ‘타율 0.190’ 이정후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4. 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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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텔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하는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시즌 초반 성적에 관한 생각을 묻자 "모두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시범경기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얘기한다. 그곳은 공기도 다르고, 상대하는 투수들도 다르다. 시범경기 기간의 성공이 실제 시즌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정말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은 엄연히 다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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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머무는 이정후,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바이텔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하는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로 뜨거운 타격감 보여줬던 이정후는 시즌 초반은 약간 주춤하고 있다. 6경기에서 21타수 4안타(타율 0.190) 3타점 3볼넷 4삼진 기록하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초반은 아직 실망스럽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시즌 초반 성적에 관한 생각을 묻자 “모두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시범경기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얘기한다. 그곳은 공기도 다르고, 상대하는 투수들도 다르다. 시범경기 기간의 성공이 실제 시즌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정말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은 엄연히 다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석에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여부”라며 타석에서 보여주는 내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특히 “아마도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타구를 당기거나 너무 욕심을 내려고 했을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전반적으로 봤을 때 타석에서 꽤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Darren Yamashit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지금까지 17개의 타구를 날렸다. 아직 정타(Barrels)는 없었고 강한 타구 비율도 23.5%로 조금 떨어졌지만, 평균 타구 속도 87.1마일, 최고 속도 103.2마일, 기대 타율(xBA) 0.261을 기록했다.

바이텔로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니 농담처럼 얘기할 수 있지만, 투수 머리를 거의 맞힐 뻔한 강한 타구가 몇 차례 나오기도 했다. 양키스와 시리즈에서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던 좋은 타구가 나왔다. 잘맞은 타구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이정후가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록도 따라올 것”이라며 이정후가 결과로 보상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좌완 데이빗 피터슨을 상대로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이정후(우익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다니엘 수작(포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로비 레이가 선발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바이텔로는 “어떤 날은 6번 타선에 있는 이정후가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고, 데버스가 될 수도 있다. 최고 타자가 누구인지에 상관없이, 좌타자들을 떨어뜨려서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타선 배치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타선 구성에 대한 다른 의도는 없고, 오로지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벽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는 진도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지진을 경험한 바이텔로는 “당연히 잠에서 깼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동을 느끼자마자 지진인 것을 알았다”며 새벽에 경험한 진동에 대해 말했다.

그가 지진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바이텔로는 “대학 감독 시절 롱비치에 대회를 하러 가서 베니스 비치에서 저녁을 먹는데 처음에는 바로 옆 나이트클럽에서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 나는 진동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지진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옛날이야기를 털어놨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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