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혁 몸을 날리는 헌신, 23점 차 역전승의 발판이었다

대구/이재범 2026. 4. 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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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희생했다. 우리 선수들이 양재혁을 닮았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이겼다.

양재혁은 경기가 끝난 직후 몸에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양재혁의 궂은일 덕분에 마지막 홈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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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자기를 희생했다. 우리 선수들이 양재혁을 닮았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이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전반을 30-50으로 마쳤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강지훈에게 3점슛을 내줬다. 30-53, 23점 차 열세였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패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6라운드를 시작할 때 홈에서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경기를 승리한 뒤 2경기를 졌다. 마지막 홈 경기가 최악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가스공사 선수들은 집중했다. 반대로 소노는 방심했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23점 차이를 뒤집는 건 쉽지 않았다.

4쿼터 3분을 남기고 68-76으로 뒤질 때 정성우의 3점슛이 빗나가자 양재혁이 몸을 날렸다.

임동섭과 부딪혀 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양재혁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소노의 팀 파울이었다. 대신 양재혁 들어온 김준일이 자유투를 넣었다.

추격의 시작이었다. 가스공사는 이후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6.4초를 남기고 김민규의 자유투로 23점 차이를 뒤집는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재혁은 4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김민규의 3점슛을 어시스트까지 했고, 그 뒤에는 자신이 직접 3점슛을 넣었다. 양재혁은 이날 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강혁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양재혁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양재혁이 수비나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적극적으로 했다. 오늘(2일) (양재혁이 공격) 리바운드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소노가 리바운드를 잡았을 거다. 양재혁이 끝까지 뛰어들어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자기를 희생했다.

우리 선수들이 양재혁을 닮았으면 좋겠다. 화려한 것보다 묵묵하게 팀에 헌신한다. 리바운드 참가, 수비 등 몸을 아끼지 않아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도 남은 2경기과 다음 시즌에도 희생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었으면, 양재혁 같은 플레이를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양재혁은 경기가 끝난 직후 몸에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만, 하루 지난 3일이 되어야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양재혁의 궂은일 덕분에 마지막 홈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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