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km로는 이제 못 버텨, 다 써봐야지" 1R 신인도 콜업 예고...파이어볼러 총동원령, 롯데 불펜 물갈이 준비

조형래 2026. 4.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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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km로는 이제 못 버틴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45km로는 이제 못 버틴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도 그에 걸맞게 불펜을 재편하려고 한다.

선발진이 지키지 못했고, 또 불펜진이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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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창원, 조형래 기자] “145km로는 이제 못 버틴다.”

‘구속 혁명’ 시대를 쫓아가려는 한국프로야구다. 그리고 실제로 ‘적당한’ 빠른공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45km로는 이제 못 버틴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도 그에 걸맞게 불펜을 재편하려고 한다.

롯데는 지난 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를 교체했다. 지난해 겨울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직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마무리 김원중을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내려오게 했다. 지난 1일 창원 NC전 4-4로 맞선 9회 올라왔지만 볼넷을 연거푸 내주면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스피드가 올라와야 한다. 지금 중간 투수들 140km 중반대 공, 145km 정도의 구속으로는 버티지 못한다. 대구 2차전에서는 147~148km 정도 나왔고 공 끝도 좋았다. 그런데 어제(1일)는 공을 때리지를 못하더라. 그래도 최소한 146km 정도까지는 나와줘야 한다”고 김원중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울러 “(김)원중이나, 정철원도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147km 이상은 던져야 한다. 최소한 146km 이상의 구속은 찍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였던 NC 불펜을 가리키며 “중간에 나오는 투수들이 모두 150km를 던지더라”며 감탄하며 내심 부러워했다. 실제로 NC는 이준혁 임지민 신영우 류진욱 등의 강속구 투수들이 대거 등장해 롯데 타자들을 잠재웠다. 결국 롯데는 주중 NC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도 김원중에서 150km를 넘나드는 공을 던지는 최준용으로 바꿨다. 역시 150km를 던지면서 강심장의 삼진들을 연거푸 뽑아내고 있는 박정민을 핵심 필승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여기에 강속구 투수들을 불펜진에 대거 배치하려고 한다. 불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NC전 등판해 152km의 공을 던진 아시아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 155km의 공을 뿌렸던 이민석의 난조는 아쉽지만, 최대한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들로 불펜을 채우려고 한다. 

당장 올해 1라운드 전체 4순위 신인 신동건도 2군에서 밸런스 조정을 마치고 꾸준히 2군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1라운드 신인도 지금 147km까지 던지고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도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동건은 현재 2군에서 5경기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현재 1군 엔트리에 좌완 불펜이 없는 상황에서도 좌완 강속구 투수인 홍민기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시범경기 때 목 디스크 증세로 잠시 전열을 이탈했던 홍민기는 당장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3.50(2이닝 3자책점)으로 부진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힘 있는 좌타자들을 상대해야 할 때 고전하고 있는 롯데다. 김 감독은 “(홍)민기 정도는 올라와야 한다.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면 그래도 위압감이 있다”라며 “이번주까지는 보고 콜업 여부를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주중 NC 3연전 스윕패를 당했는데 모두 역전패였다. 선발진이 지키지 못했고, 또 불펜진이 지키지 못했다.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과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 써봐야지”라고 말하는 김태형 감독은 다시금 투수진을 강하게 탈바꿈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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