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또 부러진 ‘철인’ 메랍 “20년 후 은퇴할 때까지 수술 안 해”

조용직 2026. 4. 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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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밴텀급 전 챔피언인 '더 머신' 메랍 드발리시빌리는 코만 봐도 격투기 선수란 게 확실히 드러난다.

여러 번 부러진 코뼈 때문에 콧대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있다.

그는 "엑스레이를 보니 코뼈가 두 군데 부러졌다"며 "전문 외과의가 코를 다시 고쳐서 곧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메랍은 "수술을 하게 되면 코뼈 다른 부위도 부러뜨려야 하고, 완전히 회복하는 데 1년은 더 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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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중 부상…그냥 놔두기로
‘더 머신’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또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밴텀급 전 챔피언인 ‘더 머신’ 메랍 드발리시빌리는 코만 봐도 격투기 선수란 게 확실히 드러난다. 여러 번 부러진 코뼈 때문에 콧대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있다.

메랍은 이번에 또 코뼈가 부러졌다.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한 그는 최근 스파링 중 코뼈가 부러진 소식을 SNS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움푹 들어간 듯한 모양까지 생겼다.

그는 “엑스레이를 보니 코뼈가 두 군데 부러졌다”며 “전문 외과의가 코를 다시 고쳐서 곧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가 코뼈 골절 수술을 거부한 것은 그의 코 상태를 감안하면 회복 기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메랍은 “수술을 하게 되면 코뼈 다른 부위도 부러뜨려야 하고, 완전히 회복하는 데 1년은 더 걸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의 코뼈는 싸워온 26전(21승 5패)이 말해주듯 과거 경기에서 숱하게 타격을 주고받으며 코뼈가 부러지고 휘어진 채 그대로 붙어버린 것이다. 이 탓에 수술로 코를 제대로 복구하려면 큰 수술이 되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메랍도 코뼈를 그냥 놔두기로 했다. 어긋난 코뼈를 그대로 놔두면 4~6주 정도면 뼈가 다시 붙는다. 이 정도 기간이면 경기 스케줄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밝고 긍정적인 인성을 지닌 메랍은 “의사가 은퇴 후 수술을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난 앞으로 20년 동안은 은퇴할 생각이 없으니, 코가 전보다 더 갈라진 채로 그냥 지내야겠다”고 대꾸했다고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철인 메랍은 지난 2024년 9월 션 오말리를 꺾고 챔피언이 된 이래 지난 해 2025년에만 무려 4차례나 타이틀 방어를 치렀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페트르 얀 전에서 패하며 타이틀을 내려놨다.

그는 UFC가 자신에게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두 번 차지할 기회를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달 18일 레슬링 대회 RAF 8에 출전해 헨리 세후도와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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