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에 전용 자리까지 만들어준 유럽 백화점·세포라[코스모프로프 볼로냐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뷰티 인기는 볼로냐 박람회에 한정되지 않았다.
유럽 곳곳의 백화점들은 K뷰티 별도 존을 만들었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의 화장품 유통채널 세포라는 조선미녀에 메인 공간을 할애했다.
건축과 예술의 도시 피렌체 중심부에 있는 라리나센테 백화점은 5층에 '뷰티바'를 운영한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중심부 데 비옌코르프(de Bijenkorf Amsterdam) 백화점에서도 K뷰티를 만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 참관기
세포라, 매대 전체 조선미녀로 구성
유럽 백화점, 별도 K뷰티 코너 만들어

K뷰티 인기는 볼로냐 박람회에 한정되지 않았다. 유럽 곳곳의 백화점들은 K뷰티 별도 존을 만들었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의 화장품 유통채널 세포라는 조선미녀에 메인 공간을 할애했다.
◆ ‘글로벌 대세’ K뷰티, 유럽 곳곳서 발견
K뷰티 영향력은 피렌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축과 예술의 도시 피렌체 중심부에 있는 라리나센테 백화점은 5층에 ‘뷰티바’를 운영한다. 라리나센테는 1917년에 설립돼 109년 전통을 지닌 이탈리아 최대 규모 백화점 체인이다.
라리나센테 뷰티바는 크게 8개 존으로 돼 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을 ‘K뷰티’ 존으로 만들었다. 영역도 가장 크게 할애했다. ‘메이드 바이 이탈리아’ 뷰티존의 2배 크기다. 심지어 특정 국가로 구역을 따로 나눈 것은 K뷰티가 유일했다. 이곳에서 티르티르, 코스알엑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수십 개의 K뷰티 브랜드를 체험·구매할 수 있다.
피렌체 곳곳의 세포라도 마찬가지다. 세포라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가 지분 100%를 소유한 화장품 편집숍이다. 세포라는 매대 한 곳을 전부 조선미녀로 채웠다. 조선미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구다이글로벌의 화장품이다. 지난해 세포라에 입점했다.
조선미녀 매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선크림이었다. 고객들이 직원에게 제품 특징을 물어보고 장바구니에 담는 모습도 포착됐다. 실제 조선미녀 선케어 제품은 지난 5년간 누적 판매량이 1억 개에 달한다. 약 1.6초에 1개씩 판매된 셈이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중심부 데 비옌코르프(de Bijenkorf Amsterdam) 백화점에서도 K뷰티를 만날 수 있었다. 비옌코르프 백화점은 1870년 잡화점으로 시작해 네덜란드 주요 도시로 확대된 체인이다. 비옌코르프는 3층에서 뷰티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대 하나를 전부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로 채웠다.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라네즈의 립 제품에 관심을 가졌고 일부는 라네즈의 립밤을 사기 위해 뷰티 코너를 들르기도 했다.
K뷰티 인기는 수치로 증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114억 달러다. 카테고리별 매출은 기초가 85억4300만 달러(74.7%), 색조가 15억600만 달러(13.2%) 등이다.
수출국은 2024년 172개국에서 2025년 202개국으로 30개국이 증가했다. 미국, 중국으로 수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영국 2억3000만 달러 △네덜란드 1억4000만 달러 △프랑스 1억3000만 달러 △독일 9000만 달러 △튀르키예 9000만 달러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케팅부터 부스 디자인까지 다 베끼네…K뷰티야 C뷰티야[코스모프로프 볼로냐②]
- 이태리 홀린 K뷰티…유럽은 지금 '메이드 인 코리아' 홀릭[코스모프로프 볼로냐①]
- 부채는 형이 치운다…한화솔루션 유증에 담긴 김동관의 ‘결자해지’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총파업 '가처분 신청'···노조 "예정대로 총파업"
- “메론빵에서 하수구 냄새?”…향료 실수로 2만개 즉각 회수
- “쿠팡맨 없었으면 큰일 날 뻔”...아파트 주민들 생명 구했다
- “상환금 절반만 내라” 중동 쇼크에 9000억 ‘긴급 수혈’
- “이란 전쟁 길어지면"...섬뜩한 경고 나왔다
- 삼성전자, '세계 1위'도 가능…곳곳서 "파격 전망"
- “전세 씨 마르나” 서울 매물 3만건 첫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