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기시대' 발언 후 "이란 최대 교량 폭파"…혁명수비대 "더 파괴적 공격"
【 앵커멘트 】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첫 대국민 연설에 나섰죠.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는 발언 직후 이란의 대형 교량을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나섰는데요. 이란은 "강력하고 파괴적인 후속 조치를 각오하라"며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말살하겠다. 2~3주 안에 극강의 타격을 가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18분간의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발사 능력이 극적으로 제한됐다며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 역시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아주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사실상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군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을 폭격한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공격받은 교량은 130m 높이로 이란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1차 공격을 받아 최소 2명이 사망했고,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구호 작업을 벌이던 오후에 2차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합의를 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도 연설이 끝나자마자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쏟아부었고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주변국 주요 교량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더 광범위하고 더 파괴적인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우리의 군사적 능력과 전력에 대한 당신들의 정보는 불충분합니다. 우리의 광범위하고 전략적인 역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추가 공격을 6일까지 유예하고 이란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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