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40개국 '호르무즈 개방' 외교장관 회의…미국은 불참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우리나라 등 전 세계 40여 개 나라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하는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국 장관들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선원 2만여 명의 발이 묶여 있다며 '항행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번 회의에 미국은 불참했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은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정부 주도 아래 열린 외교장관 회의.
우리나라를 포함한 40개국 외교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베트 쿠퍼 / 영국 외무장관 - "이란이 국제 해상 운송로를 장악함으로써 세계 경제를 인질 삼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현재까지 25건 이상의 선박 공격이 발생했고, 약 2천 척의 선박과 2만 명의 선원이 해협에 고립돼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한 모든 경제적·외교적 수단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요구하기로 한 데 대해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실제 이란은 이미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주요국과 걸프 국가 등이 대거 참여했지만, 미국은 불참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를 통해 석유를 들여오는 나라들이 직접 그 통로를 책임져야 합니다. 미국의 석유를 사십시오. 우리에게는 물량이 넘쳐납니다."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동맹국들에게 떠넘겼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석유 공급이 수요 대비 10% 부족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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