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걱정 덜었나… '1640일만 선발승' SSG 최민준, 희망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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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민준이 16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5선발 후보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SG는 최민준의 호투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최민준은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과 불펜진의 호투로 2021년 10월5일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640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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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최민준이 16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5선발 후보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SG는 최민준의 호투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최민준은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1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11-1로 키움을 꺾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의 5선발 구상은 적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당초 낙점됐던 김광현이 1차 스프링캠프 당시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안이었던 신예 김민준마저 어깨 부상으로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되며 5선발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최민준은 5이닝을 깔끔히 막는 투구를 보여줬다. 5회 잠시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1,2루에 몰리기도 했으나 박한결을 중견수 뜬공, 최재영을 투수 병살타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최민준은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과 불펜진의 호투로 2021년 10월5일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640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최민준은 경기 후 "오랜만에 선발승을 따내 기쁘다. 가족들이 와서 경기를 지켜봤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힘이 났고, 가족들 덕분에 승리투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발투수로 승리를 따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10승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 등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민준은 당분간 꾸준히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신예 김민준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최민준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준다면 SSG는 한층 여유 있게 마운드 운용을 가져갈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어떻게 보면 저희는 선발 2명(김광현, 최민준)이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불펜 운용을 고려했을 때 이날 최민준의 호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민준은 이날 호투로 이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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