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개미들 "물타기 했어요ㅠ"…증권가는 '깜짝' 전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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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이란전(戰) 전개 양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10% 넘게 급등했으나 이날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의 전쟁이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타격 선언을 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널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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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실적 전망 '이상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1일 13%·10% 급등 후
2일 트럼프 강경 발언에 동반 급락
전쟁 장기화에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증권가 "메모리 가격 여전히 견조"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이란전(戰) 전개 양상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위축되면 메모리 업황도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이익 체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달 발표되는 1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5.91% 내린 1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4% 올라 '19만전자' 진입을 앞둔 지 불과 하루 만에 급락했다. 전날 주가 상승률은 2018년 액면분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7.05% 하락한 83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10% 넘게 급등했으나 이날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삼성전자 주식 2586억원어치를 팔았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에 올랐다. 이들은 SK하이닉스도 826억원어치를 덜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이란과의 전쟁이 "아주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에 타격 선언을 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널뛰기를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는 "눈물을 머금고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를 하고 있어요" 등의 우려 섞인 글이 줄을 이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이들 기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은 실적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달 발표되는 1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조1378억원과 36조890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75%와 451.81% 급증한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7665억원과 30조876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9.46%, 314.9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수의 증권사는 두 기업 실적이 이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요 고객사와의 메모리 가격 협상 과정에서 주문 강도가 예상보다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주가 낙폭과 달리 메모리 가격은 상당히 견조하다"며 "빅테크가 메모리 가격 인상을 감내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추가 가격 상승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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